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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내준 협상!!
4월 18일 한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타결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협상 내용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3년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되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금지했다. 2006년부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됐지만 뼈 없는 살코기만 수입해 왔다. 이번 합의는 뼈를 포함한 쇠고기의 수입을 허용하고, 특히 미국이 강화된 사료금지조치를 연방 관보에 ‘공포’만 해도 30개월령이 넘는 소에 대해서도 뼈를 포함 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미국은 4월 21일 관보에 ‘공포’를 했다. 결국 월령에 상관없이 뼈 있는 쇠고기 전체가 수입 허용이 된 것이다. 전 민중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 졌고, 최소한의 삶을 유지하고자 하는 민중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는 것이다.
130여만명 탄핵 서명
민중들의 분노에도 불구하고 이명박대통령은 “질 좋은 고기를 들여와서 일반 시민들이 값싸고 좋은 고기를 먹게 됐다”고 말하고, “맘에 안 들면 안사면 되는 것 아니냐”며 적반하장 식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주무 책임자는 “광우병은 구제역과 달리 전염병이 아니다. 광우병 위험이 과장됐다”며 스스로 무지를 확인시켜주고 있다.
이러한 이명박정부의 모습에 ‘국회에 이명박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서명에 13일 현재 13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전국에서 촛불집회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집회도 이어지고 있다. 다른 촛불집회와 달리 이번에는 고등학생 등 10대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으며, 조선, 중앙, 동아일보 등 수구보수신문에 대한 분노도 이어지고 있다.
경남에서도 5월 9일 2천여명이 촛불집회에 참석했고, 16일 19시 창원 정우상가와 마산 오동동 문화의 거리 등에서 촛불집회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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