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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출신 노무사, 노조탄압의 선봉에
7월 11일 “공안탄압 규탄 금속노조 경남지부 확대간부 결의대회”중에 지부 대표들과 창원지청장간의 면담이 있었다.
면담에서 지부 대표들은 “현재 씨티즌정밀지회가 위장매각에 맞서 투쟁하고 있다. 인수측이라고 하는 고려티티알에서 노무사로 위촉한 사람이 이 지역 노동사무소장 출신이다. 노동부 출신의 노무사가 노동조합 탄압의 선봉에 서 있다. 우리가 보기에는 전관예우며, 노동부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항의했다.
지청장은 “우리도 갑갑하다.”고 했다.
‘출석요구는 했다.’
자본철수를 한 씨티즌에 대한 문제제기에 노동부는 “일본 씨티즌 측에 출석요구를 했다.”고 한다. 출석하지 않으면 할 수 있는 것은 없을 것이다.
문자로 해고 통보?
집회를 마치고 회사로 돌아오는 시간에 씨티즌정밀지회 간부들은 문자를 받았다. ‘취업규칙에 의거 해고됐으며, 공장에서 퇴거’하라는 것이다.
노동부 출신의 노무사가 ‘핸드폰으로 해고 통보를 할 수 없음’을 알고 있으면서 문자로 해고통보를 했다. 조합원을 위축시키겠다는 것이다.
상공회의소에서 징계위 개최?
인수측이라는 회사는 7월 7일까지 두차례 간부들에 대한 해고를 시도했고, 조합원들의 단결된 힘으로 징계위원회를 막았다.
회사는 일과시간이 지난 7월 9일 17시 40분경 공문을 지회장에게 제시하려고 했다. 지회장은 일과가 마무리 됐으니 받을 수 없다고 했다. 회사 관리자는 “18시에 상공회의소에서 징계위를 개최한다.”는 말만 던지고 사라졌다.
지회장 외에는 ‘말’조차도 듣지 못했다.
이 소식을 접한 조합원들이 10일 아침부터 관리자들의 회사 출입을 막았다. 관리자들이 경찰에 신고, 11일 아침에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대표이사는 “대화하자”, 그리고 고소
징계위를 전후로 인수측 대표이사는 노동부등을 통해 “대화하자, 교섭이 가능하다.”고 했다. 지회는 “회사 안에서라도 가능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대화를 하자고 하면서, 문자로 해고통보를 하고, 추가로 간부들을 고소하고 있다.
마산 씨티즌 투쟁당시 노동사무소장
노조탄압의 선봉에 서 있는 조모 노무사는 2003년 하반기까지 창원지방노동사무소장을 했다. 당시 마산 씨티즌의 자본철수에 따른 투쟁이 이어졌었다.
그리고 동우기계공업이 2003년 ‘정리해고’라는 미명하에 노동조합에 대한 탄압이 이어질 때, “정리해고 신고가 들어왔냐?”는 노동조합의 질문에 “아니다”라는 허위사실을 전달했던 당사자다.
7월 16일 지원모임 결성
한편 7월 16일에는 “씨티즌정밀 투쟁을 지원하는 모임”이 일본에서 만들어진다.
철농과 부산 영사관 앞 1인시위 및 집회, 시민선전전등 일상적은 투쟁을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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