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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100일도 되지 않아 단협해지 통보
두산모트롤(주)(이하 회사)은 10월 15일 “인사 경영에 해당하는 사항, 과도한 조합활동 등에 관한 단협 개정을 노조가 동의하지 않는다.”며 단협에 대한 일방적인 해지통보를 했다. 6월 26일부터 동명모트롤에서 두산모트롤로 변경하고 경영을 시작했으니, 경영을 시작한 지 100여일 만이다.
지회장 단식 8일차
이후 교섭을 진행했으나 회사는 시간끌기만 하고 있다. 손송주 지회장은 회사의 모습은 임단협을 마무리 할 의사가 없다며 ‘일방해지 철회, 08임단협 마무리, 매각관련 특별단체교섭 마무리, 노동조합 및 노동조건 사수’의 요구를 걸고, 10일부터 단식에 돌입, 오늘로 8일을 맞이하고 있다.
“두산의 벽을 넘는 투쟁을 하자!”
지부는 동명모트롤지회와 함께 두산자본의 일방적인 단협해지 철회를 요구하는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16일 중식시간에 300여명의 확대간부 및 조합원들이 ‘두산자본의 노동탄압에 제대로 된 행정지도를 할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허재우 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두산은 87년 이후 두산기계, 두산유리, 대한화학기계등의 노동조합을 짓밟아 왔다. 그리고 2000년 한국중공업 인수 후 배달호열사가 발생했다. 이러한 두산의 벽을 넘는 투쟁을 함께 하자.”고 역설했다.
출근투쟁, 촛불문화제, 중식거부 투쟁 등 이어져
동명모트롤지회 조합원들은 매일 정문과 창원병원 사거리 앞에서 출근 선전전을 해 왔다. 17일부터는 지부 간부들도 조를 짜서 출근투쟁에 함께 하고 있다.
17일 17시 30분부터는 회사 정문앞에서 동명모트롤지회 조합원들과 지역 간부 등 300여명이 ‘두산자본의 일방적 단협해지 통보’를 규탄하는 촛불문화제를 18시 10분까지 진행했다.
이와 별도로 동명모트롤 조합원들은 16일과 18일, 지회장의 단식투쟁에 함께 하기위해 ‘중식거부 투쟁’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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