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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투쟁이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하지만 몇몇 사업장은 장기투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S&T중공업은 몇 년동안 계속해서 임단협이 늦어지고 있다.
05년은 해를 넘겨 2006년 2월 14일에, 06년은 10월 10일, 07년은 11월 28일에 마무리 됐다.
올해도 5월 2일 출정식을 하고 28차 교섭이 진행됐지만 마무리를 위한 진척이 없다. 회사는 8월 22일 20차 교섭에서 “기본급 호봉포함 8만원 인상, 성과급 250만원, 연월차 개정된 근로기준법 적용 및 강제사용, 전임자 현재 8명에서 4명으로 축소, 단체협약 유효기간 2년으로 연장”를 제시하고, 이후 학자금 지원금액 30만원 확대를 제외하고 ‘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지회는 회사측이 제시하고 있는 개악안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장기근속 노동자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임금인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생활임금 쟁취와 학자금 지원 현실화 및 정년연장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교섭에 성실히 응하지 않고 있다. 최고경영진은 “이 공장에서 흑자나면 한푼도 가져가지 않겠다. 흑자가 나면 사원들에게 모두 돌려주겠다. 5년 뒤 임금과 복지 수준을 동종 업체의 90%로 끌어 올려 주겠다.”는 약속을 했으나 이행되지 않고 있다.
지회는 교섭이 장기화되는 것을 막고, 임단투 승리를 위한 대시민 선전전을 10월 2일 자전거 투어 방식으로 진행했다.
10월 2일 12시부터 시작된 중식집회를 마치고 확대간부 36명이 자전거를 타고 회사에서 출발했다. S&T상호저축은행 앞에서 식사 마치고 노동부 창원지청을 방문했다. 노동부에서 지회는 “교섭에 성실히 응하지 않고 있는 S&T중공업 사용자에 대한 근로감독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하고, 대동백화점을 거쳐 창원 시민들에게 "악질 사업주"에 대해 홍보하면서 회사로 돌아왔다.
지회는 08임단투 승리를 위한 한 방편으로 다양한 시민선전전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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