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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인정!! 위장매각 철회!!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133회 작성일 200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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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대회 700여명 참가

경남지부는 5월 15일 동명모트롤 본관앞에서 “금속노조 인정 ? 고용단협승계 ? 고소고발철회!! 일방적 매각철회 ? 단협이행 ? 계약서 공개!! 경남지부 매각사업장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에는 동명모트롤 조합원들이 파업을 하고 참여했으며, 지역의 확대간부를 포함 700여명이 참가했다.



자진납세?

결의대회에 앞서 동명모트롤 사측은 정문을 통근버스과 관리직 사원을 동원해 막았다. 동명에서 노동조합이 생긴지 20년동안 한번도 없었던 일이 발생한 것이다. (주)두산으로의 매각과정이 진행되는 속에서 일부 관리직들이 과잉 충성을 하기위한 자진납세를 하는 것이다.



"이명박정부 들어서 자본이 기고만장 해 있다.”

김춘백 수석부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20여년간 투쟁을 통해 확보한 단체협약을 어기는 사업장이 나타나고 있다. 이명박정부가 들어서면서 자본이 기고만장해 있다. ‘법과 원칙’을 말하면 모든 것이 다 통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두산의 노무방식에 대해서는 사회적 파장과 이슈가 되는 투쟁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했다.

“이것이 노동조합을 무력화 시키겠다는 경영방침을 가지고 있는 두산의 경영방침을 꺽거나, 최소한 무력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이라면서 ”동명모트롤지회 동지들의 투쟁에 경남지부가 항상 함께 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도대체 무슨 노동조건이 보장된다는 거냐?

동명모트롤 손송주지회장은 투쟁사를 통해 “3월 5일 두산으로의 매각이 발표된 이후 매각사업장의 기본적인 요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양수자는 콧빼기도 보이지 않고, 양도자는 아무런 제시안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회사는 노동조건이 보장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면서 사용자협의회를 탈퇴하고, 중앙교섭, 지부집단교섭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한다. 이것이 어떻게 노동조건이 보장된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어서 “지금의 문제는 두산이 노동조합을 길들이겠다는 시각으로 접근하기에 발생하는 것이다. 대화를 통해서 풀수 있다는 것을 두산은 보여주지 않고 있다”면서 “전 조합원이 일치단결해서 2008년 임단협, 고용안정, 노동조건 사수투쟁에 승리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2003년 두산중공업 정문의 모습이 재현되지 않아야 한다.’

민주노총 이흥석본부장은 “정부나 자본이 민주노총 투쟁의 예봉을 꺽는 계기로 동명투쟁을 바라보는 오판을 하지 말 것”을 주문하면서 “우리는 두산의 잘못된 노사관으로 인해 2003년 두산중공업 정문에서 치열한 투쟁을 했던 기억을 갖고 있다”면서 “이곳 동명모트롤 본관앞에서 2003년 두산중공업 정문의 모습이 재현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씨티즌정밀로

참가자들은 이탈자 없이 창원대로를 거쳐 ‘위장매각"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한국씨티즌정밀지회까지 행진을 했다. 정문앞에서 진행된 집회는 씨티즌지회 조합원을 포함 800여명이 참가했다.



‘가족이라더니 이미 인수업체의 이사가 되어 있네’

한국씨티즌정밀지회 이은선 사무장은 경과보고와 투쟁사를 통해 “4월 28일 임시노사협의회를 통해 일방적으로 매각사실을 통보받았다”면서 “자본금 2억의 고려티티알이라는 곳이 어떻게 44억의 이 회사를 인수했는지 의문이고, 고용승계니 단협승계니 하지만 합의서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 누구를 믿겠냐”고 했다.

“씨티즌에 특별간체교섭을 요구하고 한국인 이사에게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가족이라고 떠들어 대던 사람이 이미 인수업체의 이사가 되어서 실리적으로 잘해보자고 한다”며 “1차로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본사 방문을 했다. 이후에는 조합원으로 구성된 일본원정투쟁을 계획하고 있고, 짓밟힌만큼 돌려주겠다는 결의를 갖고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천민자본에 대한 화형식

참가자들은 사용자협의회를 탈퇴하고, 고소고발을 일삼고 있으며 단체협약을 위반하고 위장매각을 하는 천민자본에 대한 화형식을 가졌다. 그리고 동명모트롤 허대운 조직부장이 결의문을 낭독하는 것을 끝으로 결의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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