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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는 날까지 싸울 것
지부는 9일 12시 30분부터 두산모트롤 정문앞에서 ‘두산자본의 단협해지 철회촉구 결의대회’를 가졌다. 결의대회에는 동명모트롤지회 조합원과 경남지부 확대간부 등 400여명이 함께 했다. 사회를 본 김창남 조직부장은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서 집회를 하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 와야 할 지 모른다. 그리고 혹시나 담을 넘어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승리하는 그날까지 우리는 투쟁을 할 것이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결의를 다졌다.
20여년간 크던 적던 투쟁에 함께 해 온 것이 경남
허재우 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두산자본의 모습을 모르는 지역의 노동자는 없다. 두산자본은 단협해지를 요구하면서 배째라하고 있다. 이러한 두산자본에 맞서 동명지회 조합원들과 함께 두산자본에 맞서 싸우는 것이 우리의 의무다. 우리는 지난 20여년간 크던 적던 지역이 함께 투쟁해서 승리해 온 역사가 있다. 이것이 마창노련의 모습이고, 금속노조가 경남지부가 존재하는 이유”라며, “힘들고 어렵더라도 동명지회 조합원들과 함께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쌍용차가 어제 구조조정을 발표했다. 그리고 지역금속지회 소속의 신한정기에서 두 명의 조합원에 대한 정리해고 통보를 했다. 규모가 카던 적던 충분히 예견되고 지난주에는 집중 선전전까지 했다. 하지만 우리의 준비정도는 아직 전체 힘으로 모이지 않고 있다.”며 “나로부터, 지회로부터 지부로, 지역으로 투쟁을 확산시켜 나가고, 그 힘으로 두산자본의 단협해지를 철회시키고, 쌍용자동차와 신한정기의 일방적 구조조정을 막아내자.”고 했다.
장외투쟁이라도 한다.
손송주 동명모트롤지회장은 투쟁사를 통해 “두산자본은 한국중공업, 대우종합기계, 동명모트롤에 이르기까지 M&A를 하면서 했던 첫 말이 ‘법과 원칙’이었다. 하지만 자본 스스로는 법과 원칙을 지키지 않는다. 이것은 단협해지 통보 전에는 교섭을 거부하거나 해태하고 지연해 온 것으로, 지금은 온갖 협박을 일삼는 것으로 드러난다.”고 밝혔다. 이어 “두산자본이 단협해지를 통해 목표삼고자 하는 것은 노동조합의 무력화와 이를 바탕으로 한 400여 사원의 노동조건 후퇴, 최종적으로는 두산자본의 이윤확대를 추구하겠다는 것 밖에 없다. 4월 말까지 교섭을 통한 원만한 해결이 되지 않으면 밥캣 인수로 인한 손실은 노동자들의 피땀을 짜서 메우겠다는 두산자본에 맞서 장외에서 투쟁을 벌여가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어 안석태 마창지역금속지회 수석부지회장이 신한정기가 행하고 있는 불법적인 정리해고에 대한 규탄연설을 하고 집회는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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