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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결의대회
노조는 19일 오후3시부터 여의도 산업은행 옆에서 "함께살자! 국민생존 - 총고용보장을 위한 금속노동자 결의대회(이하 결의
대회)"를 열었다. 노조는 이번 결의대회를 전체 조합원 20% 이상을 조직하기 위해 준비해 왔으며, 전국에서 올라온 1만여명
의 조합원이 함께 했다. 경남지부도 1천 1백여명이 함께 했고, 퍼스텍과 지역금속지회가 파업을 하고 조합원과 함께 상경투
쟁을 했다. 다른 지회도 확대간부와 조합원등이 상경투쟁을 함께 했다.
노/정 교섭을 요구한다.
정갑득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구조조정이라는 미명하에 자행되는 정리해고를 중단하고, 함께 살기위한 노/정, 노/사 교섭
을 요구한다."며 "1만 조합원의 결의를 모아 자신감을 갖고 시민들에게 노동자들의 삶을 알려내는 선전전을 진행하자."고 했
다.
해고는 살인이며, 가정파탄
민주노동당 강기갑대표는 "4.29보선에서 이미 MB정부는 심판을 받았으나, 정책변화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 누군살고 누군죽
고가 아니라 함께 살기를 요구하고 있다. 해고는 살인이며, 가정파탄이다. 쌍용차 노동자들의 통곡을, 노동자들의 힘으로 그
치게 하자"고 역설했다.
MB퇴진이 근원적 해결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MB정부 1년 4개월만에 총체적 위기로 5공화국으로 회귀하고 있다. 6.15를 계승하라고 했더니 6.25
를 계승하고, 등록금을 반값으로 내리겠다더니 어느해보다 많이 오르고 있다. 사교육비는 25%가 인상됐다. 해고가 살인이라
면 정리해고는 집단살인이다. MB정부가 스스로 내려오던가, 퇴진시키는 것이 이러한 상황에 대한 근원적인 해결책"이라며 함
께 투쟁할 것을 제안했다.
우리말을 못 알아 듣는 것만 닮았다.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는 "쌍용차에서 살아남은자를 구사대로 이용, 노-노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 노동자를 살리는
것이 회사를 살리는 것"이라고 역설하며, 부자정부 MB정부의 22조가 넘게 들어가는 4대강 살리기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어 "MB가 스스로 오바마와 닮았다고 했는데, 둘 다 한국말을 못 알아 듣는게 닮은 것 같다"며 "끝장을 낼 날을 만들어 가자"
고 역설했다.
투쟁현장을 지켜갈 것
반명자 민주노총부위원장은 "MB정부는 많은 노동자들의 생존을 구할 수 있는 비용보다 몇 십배나 많은 돈을 엉뚱한 곳에 쓰
고 있다. 이런 MB정부에 맞서 민주노총은 투쟁할 것이고, 그 투쟁현장을 지켜갈 것"이라 했다.
함께 살자!
이어 노동자에 대한 고통전가인 정리해고를 중단하고, 함께 살기위한 방법을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을 정부와 자본에 함께 할
것 등의 결의문을 낭독하고 본 대회는 마무리됐다. 본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서울시내 일원에서 "함께 살자, 국민생존 -
총고용보장"의 내용을 담은 선전전을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 60여명의 조합원이 한 때 연행되기도 했다.
쌍용자동차에서 투쟁문화제 가져
선전전을 마치고 서울역 앞에서 마무리 집회를 가졌다. 마무리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1만 조합원의 의지를 바탕으로 자신감
을 갖고, 민주노총과 함께 7월 투쟁을 힘차게 준비할 것"을 결의했다. 마무리 집회를 마치고 다시 여의도에서 식사를 한 참
가자들은 쌍용자동차 "단결의 광장"으로 옮겨 11시경부터 새벽 1시경까지 "정리해고 분쇄! 2MB OUT! 금속노동자 투쟁문화제
"우리의 힘으로""에 함께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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