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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사업장만 참여, 성원부족
13차 집단교섭이 11일 오후3시부터 노동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용자측은 경남금속, 동양물산, 센트랄, 일진금속, 현대모비스, 퍼스텍, 피케이밸브, 한국산연, SLS조선, STX엔진 등 10개 사업장만 참석했다. 당분간 성원에서 빼기로 한 한국웨스트를 제외하고도, 성산암데코, 세신버팔로, 제이티정밀, 한국공작기계, 화천기계, ZF SACHS KOREA 등 7개 사업장이 불참했다.
집단교섭에는 임원급 이상이 참여해야 하며, 전체 참석사업장의 2/3이상이 참석해야 성원이 된다.
사용자측 성원이 부족했다.
13번의 교섭 중 5번
09년 집단교섭이 13차가 진행됐다. 그동안 3, 4, 7, 10, 13차 교섭이 사용자측 성원부족으로 결렬됐다.
13번의 교섭 중 5번이나 된다.
“테스트하나?”
사용자측은 “실무진에서 독촉을 했으나, 성원이 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허재우지부장은 “인상쓰면서 교섭하고 싶지 않지만 이런식으로 가면 인상을 쓰게 된다. 지금까지 5번이나 성원부족으로 결렬됐다. 너무 무성의하다. 이런식으로 교섭 할 이유가 있나? 부분파업 등을 하고 있는데 조직이 잘 안된다고 파악하는거냐? 지부 조직력을 테스트하는 거냐?”며 “성원문제로 더 이상 따지고 싶지 않다. 5번 불참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마무리 하며 교섭결렬을 선언했다.
불참사업장 1시간 이상 파업
8분만에 교섭결렬을 선언하고, 참가사업장 지회장을 중심으로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①집단교섭 참가사업장 전체가 선전전과 중식보고대회를 갖고 ②13차 교섭 불참사업장은 1시간 이상 파업투쟁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후 성원부족으로 교섭이 결렬되면 집단교섭 참가 전체 사업장이 파업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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