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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20차 집단교섭에서 협의, 조인식 전에 나머지 문제 마무리해야
12개 사업장 참가
25일(화) 축소교섭에서 기본급 인상안을 제외한 집단교섭 의제에 대한 의견접근이 이뤄졌고, 기본급 인상안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중심으로 20차 집단교섭이 27일(목) 오전 11시부터 노동회관 3층에서 열렸다.
이날 교섭에는 성산암데코, 센트랄, 제이티정밀, 한국공작기계, 화천기계 등 5개 사업장을 제외한 12개 사업장이 참가했다.
임금에 대한 사전 협의
지부는 기본급 인상안과 관련한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 26일(수) 오전 집단교섭에 참가하는 각 지회장과 협의를 거쳤고, 이를 바탕으로 오전 10시부터 교섭위원들과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기본급 인상 최저선이나 기준선을 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위기 등을 둘러싼 각 사업장의 상황과 시기등의 문제로 인해 기본급 인상안을 각 지회에서 다룬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교섭이 시작되고 중집에 참가한 지부장을 대신해 김춘백수석부지부장이 노조의 입장을 전달했다.
먼저 “의견접근 된 내용에 대해서는 축소교섭 대표 간 서명을 하며, 노동조합의 절차(찬반투표)를 거쳐 조인식을 갖자”고 했다.
“대기업이 주도적으로 정부의 방침에 따라 대외적으로는 기본급 동결, 실제로는 중소사업장 몇 년 치에 달하는 뭉치돈을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상황이다.”며 기본급과 관련한 입장을 피력했다.
기본급은 지회에서 다룬다.
“정규직과 비정규직까지 동결은 노동조합의 방침에 의거, 승인사항이 아니다.” 그리고 “일괄적인 임금에 대한 지부 교섭이 시기등의 문제로 힘든 상황이다. 그래서 지회 보충교섭에서 기본급 인상안을 다룬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조인식에 모두가 참여해야
이어 “마무리가 되면 노조 일정에 따라 조인식을 하게 될 것이다. 조인식에 모두 참석해야 한다. 그 이유는 추가 전임자에 대한 임금인상률의 적용에 대한 사전 협의가 있어야 하고, 지역 의제 관련 노사공동으로 창원시를 찾아가는 문제도 남아있다. 노사간 정확한 일시등을 확인해서 함께 풀어가야 할 문제다. 그래서 조인식에 모두가 참가해야 한다.”고 재차 확인했다.
잘 마무리 된 것에 감사한다.
사측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잘 마무리 됐으며 이에 감사한다. 임금은 각 사별 입장이 첨예하지만 각 사에서 잘 정리될 것으로 믿는다.”며 노조의 제안에 동의했다.
서명 후 마무리, 일정은 못 잡아
이후 의견접근안에 대한 서명이 있었고, 교섭은 20여분만에 마무리됐다.
노조가 중앙교섭 의견접근안에 대한 찬반투표 일정을 확정하면, 집단교섭 찬반투표도 같이 진행하게 될 것이다. 26일(수) 중앙위원회가 유회됨에 따라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찬반투표 일정이 확정되면 이후 조인식 등의 일정도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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