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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7명의 노동자가 죽어가고 있습니다.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17회 작성일 200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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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산재추방의 달’ 유래

TV로 심슨가족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본 적이 있으십니까? 그 애니메이션에 들어간 ‘바트심슨’이라는 인형의 웃음뒤에 188명의 목숨을 앗아간 산업재해 참극이 있었습니다.

‘바트심슨’은 태국 케이더(Kader) 장난감회사에서 만들고 있었습니다. 회사는 평소 노동자들이 인형을 훔쳐갈지 모른다는 이유로 밖에서 공장문을 잠그고 일을 했다고 합니다.

1993년 4월 10일 발생한 화재로 188명(여성노동자 174명)의 노동자들이 공장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사망했습니다.

그로 부터 3년 후인 1996년 4월 28일 뉴욕의 UN에서 노동조합 대표자들이 촛불을 켜고 분향을 하여 사망한 노동자들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고 이때부터 세계적인 행사가 되었습니다.

이후 국제자유노련(ICFTU)와 ILO은 사망자에 대한 추모뿐 아니라 작업장의 질병과 사고를 예방하는 것을 강조한 세계의 날(World Day) 행사로 발전시켜 나갔고 벨기에, 캐나다, 브라질, 스페인, 대만 등 세계 13개국에서는 4월 28일을 국가가 지정한 공식적인 기념일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8년 7월2일, 당시 15살 노동자 문송면군이 수은중독으로 숨지고, 원진레이온 사건이 사회화되면서 민주노조운동이 산업재해, 노동자건강과 안전에 관한 활동을 펼치기 시작하게 되었고, 1990년 7월을 ‘산재추방의 달’로 정해 사업을 해 왔습니다. 민주노총은 2002년부터 국제사회와 함께 4월을 노동자 건강권 쟁취 투쟁의 달로 정해 행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4월 28일 한서병원 앞 추모문화제

올해도 4월을 “노동자 건강권 쟁취 투쟁의 달”로 정하고 사업을 해 왔습니다. 2007년 개악된 산재법이 2008년 7월 1일부터 적용되면서 나타나고 있는 문제점을 중심으로 선전전과 규탄집회등을 이어 왔습니다.

새로 생긴 ‘업무상 질병판정위원회’가 산재 불승인을 남발하고 있고, 이에 대한 규탄집회가 4월 22일 전국 6곳에서 동지에 진행됐습니다.

28일 추모문화제도 전국에서 벌어졌습니다. 창원 한서병원 앞에서도 추모문화제가 벌어 졌습니다. 산재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들에 대한 헌화와 추모굿, 그리고 노동자 건강권 쟁취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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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건강권과 관련해 가장 큰 문제는 하루 7명의 노동자가 죽어가고 있는데, 그들 대부분이 50인 이하 중소사업장과 비정규직이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 노동자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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