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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을 넘긴 철야농성
효성자본이 직장폐쇄 63일 만인 지난 20일 직장폐쇄를 철회했다.
하지만 ‘기본급 인상’등 제대로 된 안을 내지는 않고 있다. 투쟁도 이어지고 있다.
집행위원을 중심으로 3개조로 편성 8월 14일부터 해오던 철야농성이 100일을 넘기고 있다. 조합원들이 투쟁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게 되면 대의원까지 확대간부들은 회사에서 하고 있는 불법대체근로를 막기 위한 현장순회 투쟁을 한다.
벌써 100여일 가까이 간부들의 일상생활이 돼 버렸다.
이어지는 삭발
박태진 지회장이 11월 10일 ‘직장폐쇄 철회, 임금인상 쟁취’를 요구하며 삭발을 했다. 이어 조장렬수석부지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삭발을 했으며, 23일까지 집행위원과 상당수의 대의원들이 삭발을 했다. 이번 달 말까지 전체 간부들이 삭발을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농성장
대림자동차 정문 앞에는 두 개의 컨테이너 박스와 천막 하나를 볼 수 있다.
11월 8일부터 대림자동차지회가 ‘정리해고, 공장이전 철회’를 요구하며 컨테이너박스로 철야농성장을 만들었다.
11월 11일에는 진보신당 경남도당이 ‘정리해고, 직장폐쇄, 단체협약 일방해지 철회’를 요구하는 천막농성장을 설치했다.
11월 23일에는 금속노조 경남지부가 대림자본의 정리해고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대림자동차지회 조합원들과 함께 하기 위해 컨테이너 농성장을 설치했다.
날짜 세는 것도 잊은 철농, 또 다시 이어지는 삭발
대림자동차지회는 7월 21일부터 ‘09투쟁 승리’의 결의를 담은 집행간부 철야농성을 해 왔다. 이미 넉 달을 넘긴 철야농성을 날짜 세는 것도 잊었다고 할 만큼 오래됐다.
11월 8일부터 설치한 컨테이너농성장은 지회 간부들을 중심으로 농성을 해 왔으며, 19일부터는 조합원들까지 순환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지부에서 설치한 농성장은 23일부터 몇 개 지회씩을 묶어서 철야농성을 하고 있다.
대림자동차지회 이경수지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23일 오후 본관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삭발을 했다. 그 만큼의 결의를 다지고 있는 것이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다.
효성창원지회도, 대림자동차지회도 무책임과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는 자본에 맞서 할 수 있는 모든 투쟁을 하겠다는 결의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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