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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제이티정밀지회(지회장 이선이, 이하 지회)가 ‘직장폐업 철회 및 성실교섭 촉구’를 요구하며 전조합원 철야농성에 돌입 하였습니다.
회사는 창원시 외동 853-9번지 소재 4300여평 규모의 땅에 1988년부터 씨티즌정밀(현재 제이티정밀)이라는 상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회사는 2년 전까지만 해도 일본의 씨티즌주식회사는 부채가 전혀 없는 탄탄한 외자기업 이었습니다. 하지만 2008년 4월 28일 일본 씨티즌은현재의 고려TTR(대표이사 김선남)에게 주식 88만주를 팔고 일본으로 도망가듯 한국을 빠져 나갔습니다.
현재의 대표이사 김선남은 2008년 공시지가 52억원이 넘고, 실거래가는 200억원이 넘는 4300여평의 넓은 땅과 회사를 매입을 하였지만 계약내용을 공개하고 있지 않다.
회사는 운영자금을 핑계로 대구은행을 비롯한 여러기관에 땅을 담보로 59억을 받았습니다.
빚이 전혀 없던 회사가 59억원의 빚더미에 올랐으며 대표이사 김선남은 회사 경영을 위해 단돈 1원도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회사는 회사창립기념일인 지난 4월 28일 전사원이 휴무한 틈을타 완제품과 반제품 등 약 20억원 상당의 제품을 몰래 사외로 반출해 버렸고 29일 교섭을 통해 “경영난이 심각해 7월 31일 자로 폐업 하겠다”고 말을 하였으며 오후에는 공문을 보내 오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회사는 5월 6일 교섭을 통해 최종 제시안이라며 총원 118명에서 45~50명을 구조조정하고(희망퇴직 위로금 : 통상2개월) 고통분담 차원에서 상여금 100% 삭감, 월차폐지, 생리무급, 년차축소, 경조금 폐지, 휴일축소 등을 제시하였고 전임자축소, 조합활동시간축소, 통근버스 및 교통비 폐지, 흑자전환까지 임금을 동결하자고 하였습니다.
지회는 이러한 회사의 직장폐업 계획에 맞서 이후 예상되는 기계의 반출을 막고 이후 투쟁에 대비하기 위하여 전조합원이 철야농성에 돌입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부터 노동부 창원지청에서 규탄집회 및 노동청장 면담을 계획하고 있으며 제이티정밀의 주식을 100% 보유하고 있는 고려TTR에서 규탄집회도 열 예정입니다.
<중식집회 후 노동부 창원지청장 항의 면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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