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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의 송전탑 농성 “함께 하자”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11회 작성일 201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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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하청노동자의 송전탑 농성 “함께 하자”

대우조선노조 “강 의장의 요구관철될 때까지 함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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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재 대우조선하청노동자조직위원회의장이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송전탑에 오른지 16일째인 지난 22일.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가 송전탑 아래에서 ‘강병재동지 복직과 무사귀한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경남노동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대우조선해양의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하고, 노동자의 단결을 촉구하는 장으로 이어졌다.


김천욱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장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싸워도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 현실이 분노가 되어 투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민주노총은 대우조선해양이 강병재 동지를 원직복직 혹은 정규직전환 복직시키지 않는다면 절대 수수방관하거나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재 의장은 지난 7일 새벽 2시 신나, 확성기, 위장폐업?부당해고라는 현수막을 들고 대우조선해양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단신으로 송전탑에 올랐다. 송전탑 위 강병재 의장이 머무르는 곳은 비바람을 막아주는 곳도 없고, 공간이 협소해 안전상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과 한국전력이 주변의 나무를 자르고 그물망을 쳤지만 강병재 의장의 안전을 담보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


성만호 대우조선노조 위원장은 “어제(21일) 사측과 협상을 요구했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며 “노조는 장기투쟁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성 위원장은 “강 동지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노동조합은 끝까지 함께 투쟁할 것”이라는 결의도 함께 밝혔다.


이와 함께 결의대회에서는 노동자는 하나라는 기치아래 단결된 힘을 보여주자는 호소도 이어졌다.

오상룡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한 사람이 철탑에 오를 때 무슨 마음으로 올라 갔겠는가”라며 “강 동지가 가슴 속에 묻고 있던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차별을 극복하고 함께 투쟁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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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재 의장의 연설  (육성을 정리할 것입니다)

아침?점심 저녁으로 빠지지 않고 외치는 말이 있다. ‘우리 노동자는 하나다.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는 말이다. 그런데 우리 노동자는 단결하고 있는가.


자본의 폭압적인 작취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결코 나양한 존재가 아니다. 세상의 주인이다. 그런 우리 노동자 왜 이렇게 나약해 졌나.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 하나는 전체를 위해’ 이것이 우리의 구호다.


우리 노동자 한사람, 한사람은 절대 약한 존재가 아니다. 굵은 팔뚝과 억센 주먹을 갖고 있다. 자본주의 착취에 자연스럽게 가질 수밖에 없는 노동자의 정의가 개개인의 가슴속에 살아있다. 이들이 하나로 단결한다면 두려울 게 뭐가 있나.


우리 대우조선 노동자만도 모두가 단결하면 3만명으로 군대의 사단병력이다.

올라온 지 16일째다. 자본의 기만적인 분열정책에 우리 노동자들이 흔들리고 있다. 중동에서는 노동자들이 대통령도 끌어 내리고 있는데, 대한민국 노동자들은 정규직, 비정규직 나눠져 제대로 된 단결투쟁도 못하고 있다.


우리 세대에 비정규직을 단절시키지 못하고, 이 굴레는 남겨 줘셔야 되겠는가. 우리 노동자들의 위대함을 표출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단결해야 한다.


정규직 노동자들은 우리는 하나다 라는 것을 인식하고 각성해야 한다. 가까운 한진중공업에서 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투쟁을 하고 있는데 비정규 노동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는 이 모습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대우조선도 구조조정의 세찬 바람이 불어 올 것이다. 미리 준비해야 한다. 단결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


조직하고, 투쟁하고, 학습하고, 행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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