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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승리를 위한 금속노조 결의대회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1공장 점거농성 10일째 울산 현대자동차 정문에서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승리를 위한 금속노조 결의대회’가 확대간부 3,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박유기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투쟁은 우리에게 확실하게 명분도 있고 우리의 요구가 정당성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지지가 이곳 울산으로 모아지고 있다” “현장에서 실천으로 확대간부들의 책임이 막중하다. 대의원대회 결의 사항을 집행하자. 결의따로 실천따로가 아니라 파업투쟁으로 인해 어떠한 책임이 주어진다 해도 그 길에 아무런 주저없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양성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연대사를 통해 “공무원노조가 파업 대오에 함께하지 못하지만 파업대오에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동지들 곁에 있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이상수 지회장은 전화통화를 통한 연설에서 “사측의 탄압을 예상했고 어떠한 도발에도 당당히 대처하고 있다”며 “현대자본의 항복을 받아내어 불법파견을 철폐하겠다”고 결의했다.
집회에는 현대자동차 이경훈 지부장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과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도 함께 참여를 하였다.
한편 15일 새벽 06시 시트1부 조합원 40여명이 업체 폐업과 계약해지에 항의하며 공장 점거 농성에 돌입, 한시간 만에 폭력적으로 끌려나와 전원 연행이 되었다.
이에 항의하며 같은 날 오후 2시경부터 지회 조합원 800여명이 1공장 점거농성에 들어간 상태이다.
비정규 노동자들이 현대자동차에 촉구하는 요구는 7.22 대법판결을 지키라는 것이며 구체적인 요구는 △사내하청 노동자 정규직화 △사내하청 노동자 입사일 기준 차별 미지급 임금 지급 △비정규직 노동자 구조조정 중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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