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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해방 그날까지 불어라 승리의 호루라기...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99회 작성일 201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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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03년 1월 9일 노동자광장에서 두산의 노동탄압에 대한 분노가 담긴 유서를 남기고 
분신하신 배달호열사 7주기 추모제가 두산중공업 정문 앞에서 열렸다. 
금속노조 허재우 부위원장을 비롯한 두산중공업지회 조합원 그리고 정리해고분쇄 투쟁을 벌
이고 있는 대림자동차지회 조합원, 경남지부 소속 조합원들이 모여  두산자본의 악랄한 노동
조합 탄압과 파괴행위에 항거하여 분신한 배달호열사의 뜻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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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균 두산중공업지회장의 추모사

2003년 1월 9일 차디찬 혹한의 새벽 자본의 악랄한 노동탄압에 맞서 단결투쟁의 한줄기 불꽃으로
산화하신 한 노동자가 노동열사 배달호 라는 이름으로 우리들의 가슴에 묻힌지 7년
비통함과 분노로 열사의 유언대로 투쟁을 조직하지 못한 죄스런 마음으로 속울음을 곱씹던 63일간의
그날, 그 아픔이 고스란히 되살아 납니다.
열사로 산화하신 7년이 지난 2010년 신년 벽두의 노동자들의 삶은 혹한의 날씨 보다 더 꽁꽁얼어
붙어 있습니다.
무엇하나 달라진게 없는 노동자 서민의 삶은 투쟁의 연속이였습니다.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초법적인 권세로 둔갑하여 손배가압류가 업무 방해죄가
자본의 보호막이로 둔갑된지 오래고 노동3권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2~3십년을 고스란히 노동으로 살아온 삶들이 기업회생이라는 미명아래 살인과 같은 정리해고의
칼날에 기천명이 잘려나가도 단결하고 연대하고 투쟁하자는 부르짖음은 작아지기만 합니다.
다수의 힘을 빌려 야합과 날치기를 거듭하며 노동자 서민들을 향한 오만 불손하고 정권과 자본의
야만적인 탄압의 칼부림을 언제까지 당하고만 있어야 합니까?
저들의 탄압에 검붉은 피 뿌리며 죽어간 열사들이 그렇게 살고자 했던 내일인 이 오늘을 살고 있는
산자로서 화답합시다.
행동하는 양심으로 무기력한 현실의 굴레를 뚫고 연대하고 단결하여 투쟁하는 현장을 조직하겠다는
결의의 마음을 열사의 영정 앞에 바칩니다.
열사여 영면하소서....
2010년 벽두에..열사 7주기를 추모하며
                               지회장 강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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