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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에게 물러설 곳이 없다. 큰 판의 투쟁을 모아내자”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80회 작성일 201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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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가 13일 경남도청 앞에서 조선산업 위기 주범 정부 규탄과 책임 전면화,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경남노동자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정우상가까지 행진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조선산업관련 노동자의 분노를 표출하고 공동투쟁을 결의한 것만 아니라 오는 722일 총파업도 함께 결의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대회는 2천명의 조합원이 집결했으며, 한광호 열사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유성기업 한광호 지회장이 참석했다.

 

조선노동자 올해만큼은 함께 싸우자

이날 결의대회에는 조선업을 향한 대책없는 구조조정을 전개하고 있는 정부의 조선업 정책 규탄과 함께 조선 노동자 생존권을 보장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먼저 터져나왔다.

 

강기성 성동조선지회장도 정부는 대책없는 구조조정을 내 질렀고, 채권단은 회사가 죽거나 말거나 자기 밥그릇을 챙기고, 회사는 노동자 짜르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수주물량이 있는데도 RG를 발급하지 않아 성동조선을 고사시키고 있다고 분노를 토했다. 강 지회장은 올해 만큼은 조선 노동자들이 다 같이 싸우지 못하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이라며 투쟁을 독려했다.

 

고민철 STX조선지회장은 “2700명의 노동자와 9만여명의 직간접 노동자의 생계가 달려있는 STX조선은 반드시 회생되어야 한다“STX조선 기업회생 결과가 나오는 99일에 앞서 10만 서명운동 전개 등 지역에서 처절한 투쟁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함께 투쟁해 줄 것을 호소했다.

 

현시한 대우조선노조 위원장도 정부와 자본이 만든 언론에 거짓선동되어 대우조선 노동자들이 도둑으로 매도되고 있다노동자 저임금 정책으로 일관하며 노동자의 고용을 불안케하고 조선산업을 망치는 정부의 정책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결의대회 참가대오는 조선산업 책임자 규명, 규탄발언 이후 도청에서 정우상가까지 행진하며 조선산업 불황을 야기하고도 노동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반노동 박근혜 정권을 규탄했다.

 

우리 조직을 의심하지 말자, 우리에게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

행진을 마친 참가대오는 722일 총파업 투쟁의 결의도 함께 높여냈다.

 

오상룡 노조 사무처장은 "이 나라가 경제위기라면서 성실하게 일한 노동자를 구조조정하는 것이 위기 극복의 방법이라 한다, 틀렸다""재벌부터 혁신해야 하고 독점자본의 경제를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지욱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조선소를 살려내지 못하는 것은 박근혜 정부의 정책 때문"이라며 "우리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 7월 총파업을 넘어 9월 정기국회로 전진해가자. 개 같은 나라 다 쓸어버리고 다함께 잘사는 나라 쟁취하자"고 밝혔다.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정부와 자본은 모든 책임을 노동자한테 지우고 있다, 일거리가 있는 데도 내일이면 조선소가 망할 것처럼 말한다""우리는 7월 대투쟁을 통해 이 땅 노동자들의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 말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7월 총파업 조직화를 위해 현장순회, 현장교육, 간부 간담회는 물론 쟁의권이 확보되지 않은 현장간담회 등을 전개하며 조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총파업에 앞선 오는 20일에는 경남 통영에서 조선 노동자 살리기 대회를 전개한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에는 박종훈 교육감 소환서명운동에서 허위서명의 몸통으로 추정되고 있는 홍준표 도지사의 책임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한 여영국 도의원이 함께했다. 홍준표 도지사는 여영국 도의원을 향해 쓰레기라고 발언해 사회적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여 의원은 박종훈 소환운동의 결론은 허위서명이라며 “28명이 기소되었고, 많은 도민을 범죄자로 만드는 홍준표가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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