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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안을 제외한 현행 요구안, 원안대로 합의 도출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67회 작성일 201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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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안을 제외한 현행 요구안, 원안대로 합의 도출

오는 19일 4차 지부집단교섭 연기 없다

쟁점안에 대한 사측의 검토안 제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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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미달 사태 예방하자는 것이다

3차 지부집단교섭이 12일 노동회관 4층에서 노측 교섭위원 전원참석, 사측 교섭위원 14개사 중 2개사를 제외한 12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3차 지부집단교섭은 지난 2차 교섭 때 노측이 요구한 ‘성원미달 사태 발생 시 차주 교섭을 2회로 실시한다’라는 공동책임 요구에 대한 사측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으로 시작됐다.


사측은 “올해 교섭 참석율이 좋고, 사측 교섭대표로서 성실히 참석하겠다고 약속하겠으니 요구를 거두어 달라”고 밝혔다.


하지만 노측의 요구는 앞으로 교섭이 성원미달 사태 없이 진행된다면 전혀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따라서 사측은 지난해처럼 교섭을 끌어 갈 것이 아니라면 노측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을 고려해 봐야 할 것이다.


이에 따라 사측은 다시 한번 노측의 요구를 검토해 차후 교섭에서 검토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1번과 9번을 제외한
현행안 모두 합의


올해 지부집단교섭 갱신요구안은 9번안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현행 안이다. 현행안을 확인하는 것은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노측은 “2번 갱신안에서 활동시간 보장 삭제와 관계사용자로 용어정리 한 것 외에는 수정된 것이 없다”며 “현행으로 확인하고 정리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에 사측이 현행 요구안에 대해 확인하여 2번부터 8번까지, 10번부터 15번까지, 16번 부속합의에 대해 별다른 이견 없이 원안대로 합의했다.


쟁점안에 대한 검토안을 제출하라


갱신요구안에서 현행안들이 합의됨에 따라 1번안과 9번안 그리고 임금관련 교섭이 남겨졌다.


실제로 9번 갱신요구안은 사망재해 재발방지 대책으로 노측이 아니라 오히려 사측이 요구해야 하는 안이다.


사측은 9번 갱신요구안에 대해 “문구 수정에 대해 이야기된 바 있지만 정확한 검토안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노측은 “9번안에 대해 특별한 것이 없으면 인정하고 1번 항에 대해 논의하자”고 요구했으며, 사측 전체 교섭위원들에게 직접 의견을 들으려 했다.


하지만 사측은 “다음 주에 검토해서 말씀 드리겠다”고 추가 검토안이 없다는 말을 되풀이 했다.


1번 안에 대해서도 사측은 별도로 논의하자고 요구했다. 노측은 이에 대해 “올해 이 안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 밝혀달라”고 말했다. 즉 갱신요구안에 대한 사측 교섭위원들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달라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더불어 임금인상요구인 150,611원 정액인상에 대해서는 3차 교섭에서는 다루지 않겠으나 이후 임금 요구안도 적극 검토를 요청했다.


 

교섭은 합의대로 목요일에 진행돼야 한다


차기교섭을 정하는 자리에서 사측은 사측 실무자 워크샵을 이유로 연기를 요청해 왔다.


하지만 1차 교섭에서 교섭진행과 관련한 사항이 합의되었기에 교섭은 매주 목요일 진행해야 한다. 워크샵이 필요하다면 목요일 외에 요일에 하거나 교섭 전후에 실시하면 된다.
 

사측은 “중앙, 지부교섭에서 의제로 논의하기 위해 사측 실무자 워크샵을 19일에 잡고 있다”며 교섭 연기를 요청했다.


이에 노측은 “충분히 시간배려가 돼 있다”며 “교섭을 연기해 불필요한 오해를 낳지 마라”고 밝혔다.


노측은 사측의 제안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이에 사측은 4차 교섭을 19일에 개최하는 것에 동의했으며 노측은 교섭 개최시간을 15시로 결정하되 조정할 수 있음을 밝혔다.


이로써 3차 지부집단교섭은 1번안과 9번안을 제외한 현행 갱신요구안이 원안대로 합의됐고, 남은 쟁점안에 대해서는 사측의 검토안이 제출되는 것으로 하고 마무리됐다.


전체가 함께 갈 수 있는 자리를 만들자


3차 지부집단교섭이 종료된 후 평가회의가 개최됐다.

평가회의에서는 교섭방향과 관련한 로드맵 제시가 요구됐다. 이에 따라 지부는 지부장을 필두로 교섭과 관련한 전체방향을 향후 각 지회장들과 소통해 논의하고, 이후 운영위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오상룡 지부장은 평가회의에서 교섭위원들에게 “과정이 힘든 만큼 결과를 얻어가야 할 것 같다”며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노조와 지부 그리고 지회와 조합원들이 함께 갈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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