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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의 의지를 실천으로 이끌어 내자”
2011년 투쟁승리를 위한
확대간부 전진대회 개최
2011년 임단투 전진대회가 지난 25일 중앙체육공원에서 공동투쟁 성사를 결의하는 장으로 치러졌다. 또한 이날 임단투 전진대회는 1만 2천여 조합원들의 결의문이 대회장을 장식했다.
오상룡 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공동투쟁은 정권과 자본에 대항할 수 있는 우리의 유일한 무기이자 가장 강력한 힘”이라며 “공동투쟁을 반드시 해낸다는 조합원 결의서명을 통해 우리는 조합원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오상룡 지부장은 “조합원들의 의지를 실천으로 이끌어 내는 것은 여기 모인 우리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공동투쟁 성사를 위한 각 지회 임원들의 결의도 이어졌다. 전체 지회 임원들은 단상에 올라 공동투쟁 성사를 위해 현장에서 조합원을 적극 조직 해 함께 하겠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날 전진대회가 개최되기 전 유성기업 노동자 농성장에 공권력 침탈이 행해져, 유성기업과 원청사인 현대차 자본을 향한 비판도 있었다.
노조 김형우 부위원장은 “유성기업 문제는 지난 2009년에 한 약속을 사측이 일방적으로 어기면서 일어났다”며 “유성기업에 가해진 폭력은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남지부에 가해진 폭력이며 각 단위 사업장에 대한 폭력이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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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 의 문
타임오프와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 법과 제도개악을 통한 자본과 정권의 노동자 죽이기 정책은 끝없이 현장을 유린하고 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물가와, 전세 값 상승, 등록금 인상은 민중의 삶을 유린하고 있으며, 일관되지 못한 국책사업은 지역 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고, 4대강 사업을 통한 환경파괴는 국가의 미래와 아이들의 미래를 유린하고 있다.
그러나 탄압이 악랄해질수록 노동자 민중의 분노도 강해지는 법이다.
하지만 노동자 민중의 분노를 투쟁의 현장으로 조직해내지 못한다면 자본과 정권의 탄압을 용인한 채 힘없고 어려운 곳부터 죽어 나가는 것을 지켜 보게 될 것이고, 다시 한번 노동자 민중의 가슴에 되돌릴 수 없는 절망감을 안겨주겨 될 것이다.
사업장별 투쟁만으로는 타임오프 분쇄! 노동탄압 분쇄! 복수노조 자율교섭 쟁취! 산별교섭 쟁취! 어느 것 하나도 얻을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 사업장별로 자행되는 현장 탄압도, 2011년 임·단투 마저도 수세에 밀려 성과가 미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따라서 지금, 지도부가 결심하고, 간부들이 결의하고, 조합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조직하여 노동자 투쟁전선을 구축하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것이다.
2011년 공동투쟁을 성사시키고, 자본과 정권의 반 노동 반민중의 작태를 끝장내겠다는 각오로 현장을 조직하고 나부터 실천할 것을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우리의 결의
하나. 타임오프와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 등 노동악법 전면 재개정을 위해 금속
노조의 방침에 따라 조합원을 조직하고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이명박 정권의 반 노동정책과 이에 편승한 자본의 탄압으로 인해, 위기에 처
한 산별교섭을 쟁취하고 2011년 임단투 승리를 위해 힘차게 투쟁할 것을 결의
한다.
하나. 현장에서 자행되는 노동탄압을 분쇄하고 민주노조 사수를 위해 결사 투쟁
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사업장별 조건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함께 싸워야만 이길 수 있다는 신념과 의
지로 투쟁전선 구축을 위해 반드시 공동투쟁을 성사시킬 것을 결의한다.
2011년 5월 25일 금속노조 경남지부 확대간부 결의대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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