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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노조, 들불처럼 불붙는 국민기업화 요구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74회 작성일 201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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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노조 국민기업화에 지역 여론도 우호적이다. 서명판이 모자랄 지경이다>
 
 
대우조선노조, 들불처럼 불붙는 국민기업화 요구
임시총회에서 94.6% 찬성으로 파업권 쟁취
 
대우조선의 매각이 진행되는 가운데, 노조가 주장하는 국민기업화 요구에 대부분의 조합원이 동의하는 것으로 다시 한번 확인됐다. 대우조선노조는 지난 20일~ 21일 진행된 매각관련 조합원 임시총회에서 94.6%의 찬성으로 파업권을 확보한 것이다.
 
대우조선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캠코가 매각방안 수립에 착수했고, 우리가 주장하는 국민기업화에 대한 결정도 이 시기에 결정될 것”이라며 “총회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조합원들은 생존권 사수를 위해 투쟁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한 “파업권은 우리의 뜻을 관철시킬 수 있는 최후의 선택권을 선택한 것”이라며 “파업의 시기와 방법 등은 매각 진행 상황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대우조선노조 국민기업화를 위한 10만인 서명운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 21일 대우조선 사무직 동지들이 5천명의 서명을 노조에 인계했고, 창원 지역에서도 대책위를 중심으로 거리 서명을 받고 있다.
 
한편 대우조선노조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현재까지 노조가 반대하고 있는 ‘일괄 매각’ 방식을 택할 지 공식적으로 확정하진 않은 상태다. 다만 3월 말까지 인수자와 매각 방식을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한국자산관리공사의 매각 추진 과정을 보면서 투쟁 수위를 조절할 계획이다.
 
노조는 현재 △분산형 소유구조를 위한 분리매각 △조선 전문기업으로 독자생존과 독립경영이 보장되는 전문경영인 체제 보장 △매각 과정에 국민경제적 이익과 회사의 장기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주체들의 참여 방안 제시 △임직원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배려 △공개적이고 투명한 매각 논의 등 5대 요구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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