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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랄지회, 단결의 힘으로 다시한번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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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랄지회 조합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들의 웃음꽃이 영원하길 기원해 본다>
센트랄지회 단결마당이 지난 21일 치러진 가운데 전체 조합원들이 동지애를 나누고, 2011년 임단협 승리를 결의했다.
이민귀 지회장은 “회사의 회유와 협박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조를 사수한 조합원 동지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고맙다”며 “2011년 임단협 승리를 결의하는 단결마당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단결마당에 참석한 지회 조합원들은 연신 웃음꽃을 피웠다. 이날 조합원들은 각 팀별로 결의를 다지거나 서로에게 쓴 편지글을 낭독하는 등 마음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또한 결의를 적은 풍등을 하늘로 날려 보낼 때에는 다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며 탄성을 끊지 못했다.
<염원을 담은 풍등이 하늘 높이 나를 때 다들 탄성을 끊이지 못했다>
박성철 조합원은 “이 자리가 굉장히 행복하다”며 “갈수록 어려워지는 환경이지만 바위처럼 꿋꿋하게 지키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복수노조 발생으로 탈퇴한 조합원들에게도 “여기 이 자리에 같이 못한 동지들도 있어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덧 붙였다.
지부 운영위가 센트랄지회 조합원에게 전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이날 운영위 대표로 조합원 앞에 선 김은형 한국산연지회장은 “산연 역시 복수노조로 인해 관리자들이 불철주야 눈에서 불을 켜고 있다”며 “자본이 현장을 어떻게 짓밟는 것을 알고 있는 우리가 초장에 끝까지 붙으면 사측으로부터 이길 수 있다”고 밝혀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센트랄지회 단결마당은 민주노조를 지켜 준 조합원 동지들을 위로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센트랄의 한00 부회장은 임용된 후 민주노총 탈퇴를 조건으로 한 고용보장 등의 확약서를 작성했으며, 일부 조합원이 이에 동조해 민주노총 탈퇴 총회를 거론한 바 있다.
하지만 센트랄지회 조합원 동지들은 민주노총을 사수했다. 이후 탈퇴를 유도한 일부가 한국노총을 상급단체로 한 센트랄노조를 만들기도 했다. 현재 한00 부회장은 부당노동행위로 벌금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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