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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도 금속노조 선택, 완성차 전체가 민주노조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62회 작성일 201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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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도 금속노조 선택, 완성차 전체가 민주노조


 
▲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노동자 1백 여 명은 21일 낮 3시 30분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회의실에서 금속노조 가입 및 르노삼성자동차지회 설립 총회를 열고 있다. 신동준=노조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자들이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국내 완성차 7곳 전체가 금속노조 소속 사업장이 된 셈이다. 국내 완성차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타타대우상용차, 대우버스, 르노삼성자동차이다.


르노삼성자동차지회(지회장 박종규)는 21일 부산양산지부에서 지회설립총회를 개최한데 이어 22일 금속노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회는 르노삼성차가 생산능력을 상회하는 목표를 설정하면서도 생산설비 확장, 인원충원을 하지 않아 노동자들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노동강도로 내 몰았다고 주장했다.



 
▲ 이날 설립총회 때 선출된 르노삼성자동차지회 임원들. 왼쪽부터 박종규 지회장, 이동헌 수석부지회장, 부지회장, 부지회장, 사무장. 신동준=노조

박죵규 지회장은 “조합원들은 생명과 건강을 중시하는 작업조건을 만들고 싶어 한다”며 “오늘부터 이곳 노동자들은 생산현장에서 노동자들에게 노동조합의 필요성을 적극 선전하면서 노동조합의 조직을 최대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에는 그동안 노동조합 없이 ‘사원대표자 위원회’가 노조의 역할을 대신 해 왔으나 노동자들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조립생산성과 시간당 생산량을 결정하며 현장 노동자들을 고강도 노동으로 내몰아왔다.


박유기 노조 위원장은 “공장 1개를 운영하면서 1년에 31만대 생산하니 더 이상 강도 완화가 어렵다”며 “별도 2공장 설립해서 노동강도를 완화해야 하는 게 근본대책이며, 회사측과 면담과 교섭이 되면 구체적인 요구를 담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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