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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불승인 남발, 노동자는 암으로 죽어간다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91회 작성일 201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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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불승인 남발, 노동자는 암으로 죽어간다

10일 근로복지공단 앞, 금속노동자 건강권 쟁취 결의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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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명의 직업성 암 발병자와 그 가족들이 집단산재신청을 하기 위해 근로복지공단 앞에 모였다>

금속노조가 10일 서울 근로복지공단 앞에서 ‘직업성 암 집단 산재신청, 근로복지공단 불승인 남발 규탄, 금속노동자 건강권 쟁취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직업성 암이 발생한 16명이 집단으로 산재를 신청했다. 노조는 오는 10월까지 100여명의 직업성 암 발생자를 조직해 3차 집단산재 신청을 한다는 계획이다. 또 최근 직업성 암으로 의심되는 사례로는 기아차공장 건강검진 결과 100여명이 암이 발병했다는 검진결과를 받았으며, 대전·충북지역 한 사업장에서 30여명이 갑상선 암이 집단 발병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혜경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근로복지공단이 직업성 암과 관련해 이를 산재로 인정하는 것은 전무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흑자를 기록했다고 자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정 부위원장은 “노동자의 건강권을 담보로 장사를 했다는 태도는 자랑이 아니라 수치스러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편과 함께 삼성전자 기흥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남편을 잃은 정혜정 씨도 근로복지공단의 불승인 남발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혜정 씨는 “근로복지공단은 노동자의 건강권보다 기업의 영업이익을 우선시하고 있다”며 “산재는 노동자의 것”이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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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백혈병 투쟁 중인 정참수 동지가 발언을 이어갔다>

또 금호타이어지회 노안부장을 역임한 정참수 동지가 투쟁사를 이어갔다. 정 동지 역시 벤젠이 들어있는 타이어를 만들다 현재는 백혈병으로 투병 중에 있다. 정 동지는 “내가 죽으면 가족들이 죽고, 살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산재를 신청했다”며 “다시 다 나아서 현장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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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직업성 암이 발생한 16명이 집단으로 산재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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