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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sb 채권단을 향한 마지막 경고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09회 작성일 201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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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sb 채권단을 향한 마지막 경고
31일 민주노총 파업집회… 사전대회로 신아sb 정상화 촉구
 
금속노조 경남지부가 지난 31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 앞에서 ‘통영 신아sb 정상화 촉구 경남지부 확대간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지부는 한국무역보험공사에 실사보고서 제출과 정상화 방안 제출을 요구했다.
 
<5월31일 상경이후 아무런 대답이 없는 한국무역보험공사를 향해 분노의 함성을 내 질렀다>

신아sb의 지분 65%를 소유하고 있는 무보는 회사의 선박 수주에 대해 선수금환급보증(RG)를 발행하지 않고 있다. RG가 발행되지 않으면 선수금이 지급되지 않아 선박건조를 진행할 수 없다. 그러나 지난 5월 31일 상경투쟁에서 무보 측은 RG발급을 위한 현장 실사를 통해 회생관련 입장을 내 놓겠다고 약속했지만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날 결의대회는 무보를 향한 마지막 경고였다.
 
신천섭 지부장은 “채권단은 8월말까지 실사결과를 발표한다고 해 놓고 답변이 없다”며 “이 결의대회 후 채권단과 정부가 잘못된 판단을 한다면 더욱 강력한 투쟁에 직면할 것”이라며 RG발급과 신아sb정상화를 촉구했다.
 
정용건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채권단이 더 이상 머뭇거린다면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압박할 것”이라며 “국정감사에서 신아sb의 RG발급이 왜 안 되는지 따져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이날 예정된 상여금이 지급되지 않아 참가대오의 분노는 더욱 거셀 수밖에 없었다.
 
홍지욱 부위원장은 “채권단은 월급을 미루고 상여금을 주지 않으면 조합원의 마음을 지치게 만들어 신아를 떠나게 하여 결국 자신들의 로드맵대로 하려는 수작”이라고 비판했다.
 
김민재 지회장도 “지회는 회사에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한다면 1주일이나 2주일 전에 미리 협조를 구하라고 요구했다”며 “하지만 회사는 통보형식으로 (상여금 미지급 사실을) 알려왔고, 이는 노동조합을 무시하는 행태”라고 못 박았다.
 
<이날 대표단은 무보특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조속한 보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이날 신천섭 지부장을 포함한 대표단은 무보측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대표단은 무보측에 정중한 경고가 마지막임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이에 무보측은 “수주 타당성과 RG발급 검토를 위해 실사를 진행했지만 이후 상황변화로 인해 정상화 방안까지 검토하며 기간이 늘어났다”며 “보고서가 나오면 회사와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민주노총 조합원 1만5천여명은 서울시청광장으로 행진을 했지만 경찰측에 의해 길이 가로막혔다. 결국 이날 대오는 을지로 입구에서 연좌농성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민주노총은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파업집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은 소속 조합원 1만5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비정규직 철폐 △정리해고 철폐 △노동악법 재개정 △장시간노동 단축 △민영화 저지 등 5대 요구 실현을 촉구하는 8월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
 
<어버이연합회가 집회를 끝나고 귀가하는 대오의 이동을 방해하고 폭력을 행사헀다>

 
김영훈 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은 민주노총 총파업을 두고 대기업 집단이기주의, 정규직의 이익을 챙기는 것이라고 매도했지만,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서 투쟁하는 이유는 노조조차 결성하지 못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후보가 진정으로 화해할 용의가 있다면 전태일재단에서 쇼를 할 게 아니라 살아 있는 전태일들에게 화해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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