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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권 심판 한 목소리!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65회 작성일 201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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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권 심판 한 목소리!

이명박 정부의 총체적 부실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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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공회의소에서 시청광장으로 향하던 대오가 경찰에 가로막히자 연좌농성에 돌입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심판하자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820희망시국대회는 지난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서울 상공회의소와 시청광장, 광화문 일대에서 한진중공업 문제 평화적 해결과 친재벌 반노동 정책 폐기, 교사공무원 정치적 기본권 보장, 환경파괴 중단, 반정책 포기, 반값등록금 실현, 언론탄압 중지 등을 촉구하며 이명박 정부의 총체적 부실을 규탄했다.


 
▲ 8월20일 "친재벌 반노동정책 폐기,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 심판 전국노동자 대회"를 마친 노동자, 시민, 학생들이 희망 시국대회가 열릴 서울시청 광장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신동준=노조

민주노총 등 희망시국대회 참가자들은 20일 오후 5시 숭례문 옆 상공회의소에서 노동자대회로 희망시국대회의 시작을 선포했다.


집회참가자들은 상공회의소에서 서울광장으로 장소를 옮기기 위해 행진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인해 8차선 전 도로를 점거한 채 집회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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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시국대회에 참석한 노동자 대오가 8차선 도로를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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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자들의 외침이 청와대까지 울려퍼지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투쟁사업장 동지들의 발언이 시작되자 경찰은 불법집회라며 해산 할 것을 요구하는 방송을 시작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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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의 위장폐업으로 수년간 투쟁 중인 방종운 콜트악기지회장도 이날 집회에 참가 해 한진중공업 정리해고문제를 정부가 해결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희망대회 참가자들은 경찰의 해산 방송에 연좌농성으로 답했고, 도로집회를 마무리하고 명동일대에서 각 소속 사업장별로 서울 시청광장으로 진입해 시청광장을 "탈환"했다.
이날 시청광장 희망시국대회는 21시부터 시청광장 문화제가 예정돼 있었으나 100여명도 되지 않는 보수단체가 시청광장을 차지하고 있어 예정시각보다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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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재석 부지부장이 한진중공업 본사 앞을 촛불을 들고 지나고 있다.

이날 대회는 민주당 손학규대표, 정동영 최고, 천정배 최고, 이종걸의원, 조배숙 의원,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등 야5당 지도부가 총출동했으며, 백기완 선생, 함세웅 신부 등이 참여해 현정부와 한나라당에 대해 심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오랜만에 대중연설에 나선 백기완 선생은 “김진숙을 살리기 위해 재벌과 권력에 맞서 함께 싸우자”며 야5당 지도부가 희망 버스에 올라 동참 할 것을 호소했다.



 
▲ 8월20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 심판 희망 시국대회"에서 백기완 선생이 노동자, 시민의 단결을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신동준=노조
 


함세웅 신부는 “김진숙은 외침이 하느님의 목소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김진숙님은 성당보다, 교회의 예배당보다. 어떤 사찰보다 신성하다. 김진숙 님은 우리의 등불이자 힘이며 희망이며 스승”이라며 김진숙 지도위원이 땅에 내려 올 것을 기원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정당 대표들의 연설이 계속되었다.


 
▲ 8월20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 심판 희망 시국대회"에 참여한 여섯 야당 대표들이 각각 발언을 마친 뒤 서로 어깨를 걸고 민중가요를 부르고 있다. 신동준=노조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민주개혁, 진보진영의 대통합을 위해 민주당은 팔을 내놓으라면 팔을 주고, 눈을 달라면 눈을 내어 주는 헌신의 자세로 임하겠다. 야권 대통합으로 내년 4월 총선과 대선을 승리로 맞이하자”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이명박 정부는 진보정당에 소액 후원금을 냈던 교사 공무원 1,900명을 범죄자로 몰아 법정에 세우고 있다. 이는 건국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이는 교사 공무원과 진보정당을 탄압하는 것이다. 야5당은 물론 함께 싸워 교사공무원의 정치적 기본권을 쟁취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는 “해고는 살인이다. 정리해고에 맞서220일째 고공 농성중인 김진숙 지도위원을 살려내자.”며 정리해고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창조한국당 유원일 국회의원은 “4대강을 파헤치는 명분으로 일자리 30만개 창출을 약속했지만 실제 4대강에 투입 된 인력은 2,445명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말한 일자리 창출은 거짓말이다. 또한 이번 홍수로 4대강 시설물이 파괴 되고 진행 된 공사의 40%가 다시 메워졌다. 아마 정기국회에 다시 예산을 증액해 달라고 요구 할 것 같다”며 규탄했다.

 

이날 서울광장에서는 보수단체가 9시까지 집회를 마무리하기로 했으나 희망시국대회가 열리자 이를 방해하기 위한 영상물 상영을 하는가 하면 물병을 집어 던지는 등 폭력행사도 서슴치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집회참가자들은 21일 아침 문화제에 이어 남영동까지 행진을 마치고 집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민주노총 등은 오는 27일 희망버스 서울 집중의 날로 정하고 대규모 집회를 다시 열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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