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경남지부 임단투 방침안 확정
작성자 관리자
본문
금속노조 경남지부 임단투 방침안 확정
14일 지부 임시대의원대회개최
지부는 지난 14일 노동회관 4층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해 2012년 임․단투 방침을 확정했다. 특히 올해 지부는 사업장 통일요구로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차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올해 지부는 표준생계비 확보와 소득분배 개선을 위해 기본급 151,696원(호봉승급분 제외)을 정액으로 인상하는 것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이외 지부집단교섭 요구안은 현행으로 유지한다.
더불어 ‘임금인상시 사내 비정규직에 대해서 차별을 두지 않는다’는 요구안을 사업장 통일요구안으로 확정했다. 이외에도 사업장 통일요구안에는 퇴직연금 도입 및 퇴직연금위원회 구성, 여성․모성보호를 위한 요구안도 담아냈다.
또 임단투 방침이 확정됨에 따라 대의원들은 4대 목표인 △중앙교섭 참가 사업장과 불참사업장간의 교섭 및 실천력 차이 극복 △정규직․비정규직 차별해소 △노동법 재개정 △노동탄압 분쇄를 성사시킬 것을 결의했다.
신천섭 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산별노조의 근간은 조합원의 신뢰”라며 “주저하거나 뒤돌아보지 말고 동지를 믿고 대공장이 앞에서 끌고 중소사업장이 뒤를 받치고 조합원의 손을 잡고 힘차게 투쟁하자”고 당부했다.
또 허재우 노조 수석부위원장은 “4월 총선이 우리를 흔들지 못하더라도 승리하지 못하면 우리의 투쟁은 조금 더 힘들어 질 것”이라며 “4월 총선 투쟁의 승리가 이후 6말7초 투쟁의 포문을 조금 더 쉽게 열어 줄 것이다”고 말해 총선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 낼 것을 요구했다.
한편 노조는 4월 초 요구안을 발송하고, 4월 중 중앙교섭 돌입을 예정하고 있다.
결 의 문
집권5년차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은 임기내내 1%의 가진자들의 배를 채우고 99%의 국민을 향해 온갖 거짓을 일삼고 사기를 치는 것도 모자라 국민이 스스로 목숨을 끊게하고 어린 자식들이 불에 타 죽게하는 사회적살인을 스스럼없이 저지르고 무엇보다 국민스스로 정치에 대한 외면을 하게 만들어 장기집권을 하려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또한 한미FTA 날치기로 미국의 이익을 위하여 99%의 국민의 고혈을 짜내는 짓도 서슴치 않았다.
특히, 노동자들에 대한 직접적 공격은 역대 어느 정권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혹하였다.
노골적인 민주노조에 대한 배제, 타임오프등 법·제도의 개악으로 노동현장은 자본의 천국이 되고 노동기본권은 감옥에 갇힌 신세가 되었다.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도 피할 곳도 있지 않다.
탄압에 대한 상상, 두려움에 대한 상상을 떨쳐내고 새것을 상상하자 동지들이 염원하고 노동계급이 염원하는 새로운 세상을 상상하자
노동이 주인되는 세상
비정규직이 없는 세상
정리해고 없는 세상
2012년 정치적 격변기! 새로운 반격을 준비하자. 금속노조 4대투쟁과제를 1만2천 조합원과 함께 실천투쟁을 통해 노동의 가치를 업신여기는 자본과 정권에게 노동자계급의 분노와 절실한 요구가 무엇인지 실력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하려는 사람은 방법을 찾고 하지 않으려는 사람은 핑계를 찾는다
2012년 맞이할 비정규직 없는 세상, 차별없는 세상을 위한 위대한 발걸음을 시작하자. 1만2천 조합원의 절절한 염원을 심장에 새기고 나로부터 혁신하여 마창노련 연대의 정신이 깃든 경남에서 노동의 대반격의 뱃고동을 울리기위해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 내부에 있는 낡은 생각들과의 단절을 선언해야 한다. 적당주의·경험주의 기풍을 청산하고 나의 사업장부터 모범을 만들어 시기집중 공동투쟁을 반드시 성사시킬 것을 결의한다.
하나.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노조법 재개정 투쟁을 힘 있게 전개하며 ‘한다면 한다’는 금속노조의 정신을 세워나갈 것을 결의한다.
하나. 한국사회 가장 큰 문제인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해 경남지부 전 사업장이 모범적으로 임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계급투표조직등 노동자정치세력화를 위해 2012년 총선대선승리를 쟁취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민주노조를 사수하기 위해 투쟁하는 지역의 동지들과 끝까지 함께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2012년 3월 14일
경남지부 22차 임시대의원대회 참가자 일동
- 이전글“3.15의거일과 한미FTA발효일이 같은 것은 치욕” 12.03.15
- 다음글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정책협약식 체결 12.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