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노동자의 분노를 사다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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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노동자의 분노를 사다
경남 지역 노동자들이 부당노동행위・불법파견 방조와 노조 탄압에 앞장서는 고용노동부를규탄했다.
<이날 지역 노동자 100여명이 함께 모여 노동부를 규탄했다>
지난 22일 지역 노동자 100여명은 중식시간을 활용해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서 집회를 개최해 △단협 시정권 및 시정명명 남발 중단 △사내하도급법 제정 철회 △최저임금 위반, 부당노동행위, 불법파견 사용주 엄단 △노사자율 보장을 요구했다.
<김재열 수석부본부장은 이명박의 경제살리기가
결국 노동자 착취뿐이었다고 비판했다>
김재열 수석부본부장은 “이명박 정권은 경제 살리기에 모든 것을 주력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결국 노동자를 착취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며 “법의 상식이 통하지 않는 이 사회는 결국 우리의 투쟁을 통해 바뀔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안외태 보건의료노조 울산경남본부장도 “현장에서 교섭창구단일화의 강요로 단협이 무력화 되고 있다”며 “노동부가 자본의 편에 서 있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김상합 현대로템지회장이 오는 7월13일
규모있는 총파업 성사를 호소했다>
더불어 이날 불법파견에 대해 김상합 현대로템지회장의 발언이 이어졌다. 현대로템지회는 요구안으로 2년 이상 넘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후생복지사업을 공동하게 적용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김상합 지회장은 “사측이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전 조합원이 투쟁할 것”이라며 “이제는 투쟁시기이다. 단겨랗고 또 단결해서 13일 총파업에 1만명 이상 모여보자”고 밝혔다.
이날 집회 대오는 ‘사용주들의 머슴으로 전락한 고용노동부를 규탄한다’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집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오는 7월 13일 전 조합원 파업을 예고하고 있으며, 지역 노동자들도 대거 동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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