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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힘으로 더이상의 죽음을 막아달라"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75회 작성일 201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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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윤형 동지의 49재, 쌍용차 분향소 철거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가 18일 정우상가 앞에 설치된 쌍용차 희생자를 위로하는 분향소를 철거했다. 애초 지역본부는 분향소 운영을 이날까지 하기로 정해 놓은 바 있으며, 이날은 쌍용차 22번째 희생자인 고 이윤형 동지의 49재날이다.
 
분향소가 설치되어 있는 동안 많은 이들이 분향소를 찾았다. 어떤 이는 20만원을 투쟁기금으로 써 달라며 전달하고 가기도 했으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향을 올리고 방명록을 남겨 놓았다.
 
이갑호 쌍용차지부 창원지회장은 “22명의 죽음은 단순한 죽음이 아니라 이명박 정권과 국가공권력, 쌍용차에 의한 학살”이라며 “국민의 힘으로, 사회적 힘으로 살인 학살을 막아 내자”고 호소했다.
 
 
 
신천섭 지부장은 “32년 전 이날 전두환 독재정권은 민주주의를 외치는 노동자를 총칼로 짓밟았고, 강산이 3번이나 변한 지금 역시 정권과 자본은 노동자를 짓밟고 있다”며 “금속노조는 쌍차 투쟁과 2012년 투쟁을 결합해 강력한 투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지역본부는 이날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희생자 추모 쌍용자동차 손해배상 및 가압류 해지 촉구 대림자동차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 촉구 경남지역 500인 선언’을 진행했다.
 

경남지역 500인 선언 참가자들은 ▲쌍용자동차, 대림자동차 정리해고자와 무급휴직자를 즉각 복직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노동자들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철회하고 가압류를 즉각 중단 ▲쌍용자동차 정리해고와 책임규명 국정조사 실시 ▲정리해고와 공권력의 폭력의 실태를 조사하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 ▲정리해고제 폐기를 요구했다.
 
 
한편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한 2차 범국민추모대회가 내일(19일) 15시 서울역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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