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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투쟁하고 있는 동지와 연대하자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90회 작성일 201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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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투쟁하고 있는 동지와 연대하자
122주년 노동절 기념대회 개최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가 ‘99%를 위한 사회, 노동존중 사회, 122주년 세계노동절 기념 경남노동자대회’가 용지문화공원에서 5월 1일 개최했다.
 
<이날 122주년 기념 노동절대회에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회는 각 연맹에서 준비한 체험부스와 노동단체의 공연으로 풍성하게 꾸려졌으며,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이날 6월 경고 총파업 및 8월 무기한 총파업을 반드시 조직하고 투쟁할 것을 결의했으며, 공정언론 쟁취・KTX민영화 저지・의료민영화 반대・화물,건설노동자 생존권 투쟁・비정규직 철폐・노동법 개정 등의 투쟁도 함께 다짐했다.
 
롯데해고자 골든벨 울려
 
이날 대회의 사전행사로 ‘노동법을 뒤집자! 도전골든벨’행사가 개최됐다.
 
<골든벨에 도전한 우리 조합원들>

골든벨 행사는 처음에는 0×퀴즈로 진행되어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지만 일부 참가자가 탈락한 뒤 스케치북을 이용한 주관, 객관식 문제로 승패가 결정났다. 문제 출제 중간중간 넌센스 퀴즈가 제시되어 지부 조합원도 퀴즈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 약 100여명이 골든벨을 향해 도전장을 던졌지만 제환모 한국gm 창원지회 정책실장과 롯데백화점 해고자 4명을 포함 해 6명이 골든벨 상품을 거머쥐었다. 1등은 롯데백화점 비정규직 해고자 임재홍 일반노조 조합원
(사진)이 차지했다.
 
임재홍 조합원은 “마지막 골든벨 문제의 정답을 근사치로 설정해줘서 1등을 할 수 있었다”며 “롯데백화점 해고자들 모두 열심히 투쟁하고 있는 만큼 모두 다 복직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금 이 순간 투쟁하고 있는 동지와 연대하자

사전행사가 끝난 후 본대회부터는 결의의 장이었다.
 
김천욱 본부장은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의 대회사를 대독하며 “비정규직 없는 세상,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어 가자”며 “우리가 결의해야 하는 실천적 구호는 지금 이 순간 투쟁하고 있는 동지와 연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본부장은 “오늘을 시작으로 6,7,8월의 투쟁에 시동을 걸 것”이라고 6월 경고 총파업과 8월 총파업을 예고했다.
 
각계각층의 축하도 이어졌다. 김유철 시인은 자작시 ‘노동 그 불같은 말’을 낭독하며 노동절을 기념했다.
 
언론, 쌍용차, 비정규직을 대표하는 투쟁사도 이어졌다. 언론노조 투쟁 대표로는 KBS 이동원 지부장이, 쌍용차 투쟁사는 이갑호 쌍용차창원 지회장이 비정규직을 대표해서는 이상구 롯데백화점 비정규직지회장이 투쟁사를 밝혔다.
 
이상구 지회장은 “롯데는 우리나라 재계 5위 기업일 정도로 엄청난 부가 있지만 그 부를 갖고도 비정규직의 생계를 짓밟고 있다”며 “131일째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동원 지부장은 “이명박 반노동 정권의 언론탄압은 여러분의 눈과 귀를 막기 위해서 인 것이 명백하고, 이번 총선도 그 결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언론이 공공성을 잃고 이대로 간다면 우리나라는 70~80년대 수준으로 후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대선전까지 언론장악, 민간인 사찰과 관련해 청문회를 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부장은 발언이 끝난 후 참가자들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이갑호 지회장도 “굳게 닫힌 공장 철문은 열릴 줄 모르고 죽음만 늘어나고 있다”며 “창원에도 3일부터 분향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또 이 지회장은 “쌍차지부는 모든 노동자들이 공장으로 돌아갈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동지들이 더 큰 힘으로 투쟁한다면 조금 더 빨리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노동자대회 조직위원회 이름으로 ‘진실은 승리한다, 언론노동자 힘내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언론노조에 투쟁기금을 전달했다.
 
언론노조는 언론의 공공성회복을 위해 투쟁 중에 있으며 사상 유래없는 언론탄압으로 수개월째 파업 중에 있으며, 민간인 불법사찰의 전모를 밝힐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농성에 돌입한 상태다.
 
롯데백화점 해고자 역시 지난 10년간 롯데백화점 시설을 담당해 오며 일했지만 롯데 자본의 민주노조 와해를 목적으로 한 노조탄압으로 해고당한 뒤 선별복직 등 탄압을 받고 있다.
 
쌍용차 역시 77일간의 옥쇄파업투쟁 후 사측으로부터 복직을 약속받았지만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으며, 22명의 노동자가 생활고 등으로 삶을 마감했다. 해고는 살인이라는 구호가 현실이 되고 있는 것이다.
 
 
 
권영길 국회의원 “처음으로 돌아가자”
 
이날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17~18대 국회의원으로 있으면서 민주노총과 함께 해 온 발자취를 기려 감사패를 전달했다.
 
권영길 의원은 “오는 5월말로 18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데 감사패를 받으니 실감이 난다”고 밝혔다. 또 권 의원은 “처음으로 돌아가자. 국민들은 창원을 ‘진보정치 1번지’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는데, 지난 총선에서 보수 정당에게 빼앗겼다”며 “그것은 노동자들의 책임이 아니라 진보정당의 책임이다. 다시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위해 처음으로 돌아가자”고 성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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