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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 앞에서 불평등 세상 타파를 다짐하자”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78회 작성일 202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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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부산·울산 지역본부가 3일 양산 솥발산 열사묘역 앞에서 합동시무식을 개최하고 22년 투쟁을 선포했다. 

 

이날 각 지역본부장들은 22년 화두로 불평등 세상 타파를 위한 단결과 다가오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노동자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한 투쟁을 앞세웠다.

 

안석태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지난해의 화두는 불평등이었고, 문재인 정권은 이재용, 박근혜를 석방하며 불평등에 정점을 찍었다“22년에는 이러한 불평등에 대한 총노동의 반격을 조직해야 할 때이고, 총반격을 조직할 때만이 노동해방세상, 대동세상을 열어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박준석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장은 열사들께서 우리에게 무슨 구호를 외치자고 선창하실지 고민하게 된다지난해 성사 한 총파업의 연결선상에서 한걸음 더 전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간부라고 하지만 개개인은 부족하기에 완벽을 요구하기보다 동지들에게 단결을 요구하자간부는 투쟁전선에서 정찰대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걸음 더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재남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장은 지난 21년은 자본에게는 천국이었지만 노동자에게는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해지는 한 해 였고, 불평등, 양극화에 맞서는 것이 민주노총이 가야할 길이라며 거대양당의 대선구도를 엎자는 것을 오늘 열사앞에서 다짐하자고 밝혔다.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장은 “39일 대선과 6월 지방선거까지 노동자의 요구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 줄 필요가 있고, 이를 토대로 승리의 해가 되어야 한다한반도 평화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노동해방의 길은 멀 수 밖에 없기에 올해는 사드를 뽑아내고, 투쟁의 각오들을 모아 22년을 승리로 만들어가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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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역사관 건립을 추진 중인 김대식 부울경열사회 회장은 동지들이 모아 준 노동열사관 건립기금 등에 고마움을 표하며 투쟁을 호소했다. 김 회장은 노동자의 투쟁행렬이 박수를 받을때는 노동자의 요구가 사회적 정의였기 때문이라며 하나의 깃발아래 단결하고, 투쟁으로 나설 때 어느 놈이 거짓말을 하는지, 노동운동을 내팽겨치는 놈인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하며 시류에 편승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를 주도하는 노동운동을 말했다.

 

이날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합동시무식을 끝내고 배달호 열사묘역에서 본부 시무식을 가지고 각 산별연맹과 진보정당들의 22년 투쟁결의를 나눴다. 이후 지역 열사묘소를 찾아 참배하며 투쟁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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