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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 HRSG사업 양수 득보다 실이 많을 것 우려...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88회 작성일 201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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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웹진출처 HRSG>
 
두산중 HRSG사업 양수, 특단교섭 나서라
“잃는 것이 더 많을 것” 우려 섞인 목소리 높아
 
두산중공업이 지난 4일 두산건설에 HRSG(배열회수보일러)사업을 양수하기로 한 가운데, 두산중공업지회가 일방적인 사업이관에 반대하고 나섰다.
 
지회는 오는 20일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중식보고대회를 개최하는 등 투쟁수위를 높여 나간다.
 
배열회수보일러(HRSG, Heat Recovery Steam Generator)는 복합화력 발전소에서 가스터빈을 돌리고 난 뒤 발생하는 고온 배기가스의 열을 재활용, 스팀터빈 가동용 증기를 만들어내는 핵심설비로 열효율 및 경제성, 환경 친화성이 뛰어나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지회는 대자보를 통해 ‘토목이 살아나지 않는데 HRSG사업이 두산건설로 양수된다고 두산건설이 살아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며 ‘두산중공업의 기업 가치를 더욱 떨어뜨려 동반부실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사측의 사업 양수를 반대했다.
 

<지회가 발표한 대자보>
 
현재 사측은 협의로 논의하자는 등 상황의 중요성에 비해 낮은 수준의 교섭단계를 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각 언론에서는 두산중공업의 HRSG사업 양수에 따른 불안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는 ‘HRSG사업부가 어느 정도 영업현금을 창출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며 향후 현금창출 능력이 약한 것으로 나타나면 과거 한시적이었던 메카텍 합병 효과를 다시 재현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두산그룹은 지난 2010년말 두산건설과 메카텍을 합병시켰다. 당시 건설은 메카텍의 합병으로 부채비율을 60% 줄이는 등 근시안적 효과를 거두기는 했다. 하지만 합병 다음해인 2011년 회사채 발행 등으로 5천억원의 추가 자금조달에 나섰을 뿐만 아니라 2년만에 HRSG사업부 양수를 또다시 자구안으로 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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