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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뚫고 한파 떨치고 총파업 선언 - 금속노조 발-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67회 작성일 201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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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확대간부들과 현대차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12월7일~8일 불법파견 정규직화, 정리해고 철폐, 노동탄압 분쇄 등 노조 3대 현안을 해결을 위한 1박2일 집중투쟁을 영하 10도가 넘는 혹한 속에서 강행했다.
 
   
▲ 12월7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노조 3대 현안투쟁 승리를 위한 1박2일 집중투쟁의 첫 번째 집회인 '정몽구 회장 결단 촉구 금속노조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 신동준
노조는 집중투쟁을 7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시작했다. 눈 뜨기 힘든 폭설이 내렸다. 박상철 노조 위원장은 “3대 투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12월 17일 대의원대회에서 1월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결의할 것”이라며 “정몽구 회장은 숨지 말고 나와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 12월7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노조 3대 현안투쟁 승리를 위한 1박2일 집중투쟁의 첫 번째 집회인 '정몽구 회장 결단 촉구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박상철 위원장이 총파업을 대의원대회에서 결의하자고 호소하고 있다. 신동준
 
문용문 현대차지부장은 지난 5월부터 불법파견 원하청 특별교섭을 진행하고 있지만 회사가 전향적인 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비판했다. 문 지부장은 현대기아차 자본을 향해 “교섭만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강력한 투쟁을 병행할 것”이라며 경고를 보냈다. 배재정 기아차지부장은 “지금은 비정규직 정규직화 투쟁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현대기아차 공동투쟁 중 비정규직 요구 쟁취를 위해 힘차게 벌이겠다”며 결의를 밝혔다.
 
   
▲ 12월7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노조 3대 현안투쟁 승리를 위한 1박2일 집중투쟁의 첫 번째 집회인 '정몽구 회장 결단 촉구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배재정 기아차지부장(사진 왼쪽)과 문용문 현대차 지부장이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 결의를 밝히고 있다. 신동준
박현제 현대차 비정규직지회장은 “최병승 동지가 대법원에서 정규직이라는 판결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8년째 불법파견 투쟁과 6개월 넘는 불법파견교섭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지회장은 “우리 아이들에게 수백억을 남겨줄 순 없지만 정규직 일자리는 반드시 남겨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효찬 현대차전주 비정규직지회장은 “집회에서, 한 공장 안에서 어깨 걸고 연대투쟁하고 있는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동지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정몽구에게 비정규직을 사용한 책임을 묻도록 현대차비정규직 동지들이 힘차게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 12월7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노조 3대 현안투쟁 승리를 위한 1박2일 집중투쟁의 첫 번째 집회인 '정몽구 회장 결단 촉구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몸짓패 '들꽃'이 폭설 속에서 율동공연을 펼치고 있다. 신동준
 
송성훈 현대차아산 사내하청지회장은 “마스크와 헬멧를 쓴 용역과 관리자들 수 백명이 우리의 정당한 파업을 방해했다”며 현대기아차 자본을 비판했다. 송 지회장은 “우리가 투쟁할 때 정몽구가 결단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경수 기아차 사내하청 화성분회장은 “현장에서 일하던 비정규직 조합원이 쉬러 가신다더니 휴게소에서 싸늘한 시체로 발견됐다”면서 “열 세명의 정규직과 함께 일하던 한명의 비정규직 노동자였다. 그가 정규직이었다면 48세의 나이에 그렇게 죽지 않을 수 있었다”며 비통해 했다.
 
   
▲ 12월7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노조 3대 현안투쟁 승리를 위한 1박2일 집중투쟁의 첫 번째 집회인 '정몽구 회장 결단 촉구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송성훈 현대차아산, 박현제 현대차울산, 김효찬 현대차전주 비정규직지회장(사진 왼쪽부터)이 투쟁결의를 밝히고 있다. 신동준
집회에 참석한 노조 확대간부들과 조합원들은 현대기아차 자본에게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촉구하는 상징의식을 벌이고, 쌍용차 세 명의 조합원들이 철탑농성을 하고 있는 쌍용차 평택공장을 향했다. 
   
▲ 12월7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노조 3대 현안투쟁 승리를 위한 1박2일 집중투쟁의 첫 번째 집회인 '정몽구 회장 결단 촉구 금속노조 결의대회'에 참여한 조합원들이 항의서한 전달을 거부하는 현대차에 항의하며 건물을 향해 불꽃을 터뜨리고 있다. 신동준
 
<2신>
금속노조 조합원들은 7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 결의대회를 마친 뒤 평택 쌍용차 송전탑 농성장으로 이동했다. 밤 9시 송전탑 앞에서 진행된 결의대회에서 철탑 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한상균 쌍용차지부 전 지부장은 “국정조사로 쌍용차 상황은 지금까지와 다르게 전개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국정조사를 반대하며 자신들이 범죄자임을 증명한 이명박 정권과 쌍용차 자본을 상대로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12월7일 평택 쌍용차 공장 앞 철탑 위에서 농성중인 문기주 정비지회장, 복기성 비정규직 수석부지회장, 한상균 전 지부장(사진 왼쪽부터)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신동준
한 전 지부장은 “감옥을 나와 가족과 얼마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또 이 곳에 올라왔지만 우리들의 소망은 가족과 소박한 일상을 보내는 것”이라며 “그러한 일상,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2013년 달력에 소망으로 적었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투쟁하자”고 결의했다. 이어 한 전 지부장은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고 가다 지치면 동지들을 부르며 공장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을 재촉하겠다. 동지들 모두 위력적인 총파업으로 승리의 길 같이해달라”고 호소했다.
 
   
▲ 12월7일 노조 3대 현안투쟁 승리 1박2일 집중투쟁 두 번째 집회인 '정리해고 철폐 쌍용차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마친 조합원들이 세 동지가 농성중인 철탑 앞에서 횃불을 들고 대회 상징의식을 펼치고 있다. 신동준
이날로 고공농성이 18일째 접어들었다. 그동안 물품 전달을 막는 경찰 때문에 16일이 지나서야 겨우 작은 천막과 합판을 올려 농성자들이 잘 공간을 마련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천막에 물이 새고 악화된 날씨에 추위를 막기는 부족한 상황. 이에 결의대회를 마친 뒤 박상철 노조 위원장 등 임원들은 방수 침낭과 핫팩 등 보온용품을 송전탑 위로 올리려 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물품 반입을 저지하자 지켜보던 조합원들이 송전탑 밑으로 내려와 경찰에 거세게 항의했고, 결국 보온용품을 송전탑 농성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
 
   
▲ 12월7일 노조 3대 현안투쟁 승리 1박2일 집중투쟁 두 번째 집회인 '정리해고 철폐 쌍용차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마친 뒤 노조 임원들이 세 동지에게 방수침낭을 전달하려 했으나 경찰이 막아섰다. 조합원들이 철탑 앞에서 경찰에게 항의하고 있다. 신동준
 

눈이 내리는 영하 10도가 넘는 날씨였지만 조합원들은 송전탑 주변과 쌍용차 공장 주변에 천막을 치고 하루 밤 노숙농성을 벌였다. 다음날 아침 1박2일 투쟁 참가자들은 송전탑 농성자들과 인사를 나눴고 송전탑에는 ‘더이상 죽이지 마라’는 현수막도 새롭게 내걸었다. 농성자들 모두 추운 날씨에 자리를 지켜준 조합원들 덕에 투쟁을 이어갈 힘을 얻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12월8일 강추위 속에 하룻 밤을 보낸 조합원들이 철탑앞에서 집회를 마치고 농성장 주변에 투쟁 승리를 기원하는 소원띠를 묶고 있다. 신동준

김득중 쌍용차지부 수석부지부장은 “19번 째 죽음 이후 쌍용차 정문 앞에 희망텐트를 친 지 꼭 1년이 지났고, 그 동안 대한문과 새누리당사, 평택 등에서 투쟁을 했지만 아직 죽음을 막지 못하고 있다”고 지난 투쟁 과정을 얘기했다. 김 수석부지부장은 “금속노조가 단결한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불법파견, 정리해고, 노조파괴 3대 요구 해결을 걸고 당찬 투쟁을 벌이자”고 호소했다.
이기만 경기지부장도 “1박2일 투쟁을 사수할 수 있을지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려가 많았지만 같이 농성하고 싸운다는 결의를 동지들이 직접 보여줬다”며 “이러한 자신감으로 현장을 조직하고, 그동안 깨진 것을 모두 복원하겠다는 각오로 투쟁하자”고 강조했다.
 


 
   
▲ 12월8일 강추위 속에 하룻 밤을 보낸 조합원들이 철탑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신동준

쌍용차 결의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충남 아산 유성기업 굴다리 농성장으로 이동해 노조파괴 분쇄와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홍종인 유성기업아산지회장은 49일째 굴다리에 매달려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 12월8일 아산 유성기업 앞에서 노조 3대 현안투쟁 승리를 위한 1박2일 집중투쟁의 세 번째 집회인 '노조탄압 분쇄, 유성기업 투쟁 승리 결의대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신동준
박상철 노조 위원장은 “법으로 보장된 노조를 파괴하려는 저들의 탄압을 더 이상 두고볼 수 없다”며 12월17일 열리는 대의원대회에서 반드시 투쟁을 결의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위원장은 “이제 어렵고 힘들다는 얘기 하지 말자. 간부들이 결의한다면, 현장을 조직한다면 못할게 뭐가 있느냐. 결의하자. 그리고 이제 싸우자”고 강력하게 호소했다.
   
▲ 12월8일 아산 유성기업 앞에서 노조 3대 현안투쟁 승리를 위한 1박2일 집중투쟁의 세 번째 집회인 '노조탄압 분쇄, 유성기업 투쟁 승리 결의대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이 함성을 지르고 있다. 신동준
이날 결의대회에서 충남지부와 대전충북지부장도 유성기업 투쟁 승리와 노조파괴 분쇄를 위한 지역 총파업 결의를 밝혔다. 두 지부는 12월 14일 지역총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박창식 충남지부장은 “7일 지부 대의원대회에서 홍종인을 살리기 위한 지역 총파업을 결의했다”며 “유시영 사장을 구속시키고 어용노조를 해체시키는 것이 홍종인을 살리는 길”이라고 밝혔다. 박 지부장은 “금속노조가 1월 파업을 예정하고 있는데 충청권에서 먼저 노조파괴에 맞서 총파업을 진행해 노조 투쟁에 힘을 보태겠다”고 지역 투쟁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기덕 대전충북지부장도 “30일 째 대전노동청 농성을 하고 있지만 청장은 어느 하나 약속을 지키기 않고 있다”며 “자존심 상해 더 이상 견딜 수 없다. 두 지부가 앞장서 싸우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 12월8일 아산 유성기업 앞에서 노조 3대 현안투쟁 승리를 위한 1박2일 집중투쟁의 세 번째 집회인 '노조탄압 분쇄, 유성기업 투쟁 승리 결의대회'에서 굴다리 위 농성중인 홍종인 유성아산지회장이 노조 단결로 3대 현안 투쟁 승리하자는 발언을 하고 있다. 신동준

농성을 벌이고 있는 홍종인 지회장도 굴다리 앞을 가득 채운 조합원들에게 투쟁 결의를 전했다. 홍 지회장은 “며칠 전 직장폐쇄와 감금노동으로 마음이 병든 노동자가 세상을 떠났다”며 “필요할 때 부려먹고 필요 없어지면 가차없이 버리는 자본의 행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지회장은 “많은 동지들이 전국 각지에서 철탑에 올라있지만 요구는 민주노조 사수와 노동자의 권리는 지키는 것 단 한 가지”라며 “진정 하나된 모습으로 총파업을 조직하고 승리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결의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홍 지회장이 매달려있는 굴다리와 유성기업 공장을 잇는 긴 새끼줄에 소원천을 묶어 매달았다.
 
   
▲ 12월8일 아산 유성기업 앞에서 노조 3대 현안투쟁 승리를 위한 1박2일 집중투쟁의 세 번째 집회인 '노조탄압 분쇄, 유성기업 투쟁 승리 결의대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이 1박2일 집중투쟁을 마치며 금속노조가를 부르고 있다. 신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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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수도권 간부와 조합원들은 유성 아산 결의대회를 마치고 상경해 ‘세상을 바꾸자. 2012 민중대회’에 참여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2012는 민중대회는 ’쌍용차문제 해결과 정리해고 철폐, 비정규직 정규직화 쟁취, 노조 파괴 중단’ 등 민중 10대 요구를 내걸고 진행됐다.
정의헌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대회사를 통해 “대선 후보들이 경제민주화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해결 없는 노동복지는 허울 뿐”이라며 “우리의 문제는 대통령 한 사람 선출로 해결되는 것이 아닌, 근본적인 전환이 이뤄져야하는 만큼 사회의 대변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12월8일 수도권 조합원들은 상경해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2012 민중대회에 참석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경기, 서울, 인천, 기아차지부, 현대차 정비, 현대차 판매위원회, 노조 임원, 사무처 등 민중대회 참석한 조합원들은 행진과 정리집회까지 마쳤다. 민중대회 참석자들이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신동준
 
문정현 신부는 “정리해고, 비정규직에 시달리는 노동자들과 해군기지 백지화를 주장하며 경찰폭력에 맞서고 있는 강정마을 주민들, 재개발로 쫓겨난 철거민 등과 대한문 농성촌에서 살고 있다”며 “중구청은 농성촌을 철거하겠다지만, 철탑 농성 중인 노동자들이 내려오기 전까지, 비정규직 정리해고 철폐와 해군기지건설 백지화가 되기 전까지는 농성촌을 철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12월8일 민중대회에 참여한 수도권 조합원들이 명동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신동준
 
이어 18대 대통령선거후보들이 무대에 올랐다. 김소연 무소속 대선후보는 “노동자들이 살기위해 목숨걸고 철탑에 올랐으나 이건희-정몽구는 천년왕국에 살고 있다”며 “이명박 정권의 경찰특공대가 용산 철거민 다섯분의 목숨을 앗아갔을 때, 3000여명 정리해고에 맞서 함께 살자며 외치는 쌍용차 노동자와 그 가족 스물 세분이 돌아가셨을 때, 지금의 대선후보들은 도대체 무엇을 했느냐?”면서 “바로 그것이 제가 대선에 출마한 이유이며, 모든 노동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김순자 무소속 대선후보는 “대선에 출마해 장애인, 철거민, 도시빈민, 청년학생 등 수많은 투쟁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면서 “저는 대선이 끝나면 그들의 요구를 가슴에 받아 안고 다시 청소노동자로 살아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우리 노동자들 손으로 불안정노동을 끝장내자”고 호소했다.
 
   
▲ 12월8일 민중대회에 참여한 노동자, 농민, 시민, 학생들이 명동입구에서 정리집회를 벌이고 있다. 신동준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후보는 “더 이상 박근혜, 새누리당정권이 지속돼선 안되며 유신독재가 부활하게 나둬선 안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 후보는 “12월19일 박근혜, 새누리당을 물리치고 정권교체를 이뤄내자”면서 “오늘 내건 민중의 요구를 실현하려면 진보적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집회를 마친 노동자, 농민, 빈민, 학생 등 민중대회 참가자들은 오후 5시 경, 서울시청광장에서 소공로와 한국은행을 거쳐 명동입구까지 행진을 펼친 뒤 정리집회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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