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폐업, 1년4개월짜리 도지사가 선택할 권리 아니다
작성자 관리자
본문
<당당한 경남시대를 표방한 도청이 민원인을 막기위해 경찰병력과 경비인력을 배치했다>
진주의료원 폐업, 1년4개월짜리 도지사가 선택할 권리 아니다
당당한 경남도, 의견서 전달마저 막아
홍준표 도지사의 발언이 지역 노동계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홍준표 도지사는 진주의료원 폐업사태와 관련해 ‘강성노조의 해방구’, ‘진주의료원은 신의직장’ 등 발언과 언론플레이를 한 바 있다. 현재 진주의료원 폐업은 현재 홍준표 도지사의 의지로 진행되고 있지만 도민 70% 가까이가 폐업을 반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공공병원 필요성이 중시되고 있어 홍준표 도지사는 논리의 정당성을 잃은 상태다.
이에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22일 노동자결의대회를 개최해 직접적 분노를 표출했다.
<결의대회에서 피켓팅을 진행하고, 율동을 선보인 진주의료원 조합원들>
김재명 본부장은 “홍준표 도지사가 논리의 정당성이 없어지자 빨갱이로 덧칠 중”이라며 “또한 어떠한 신의직장이 7개월째 임금이 체불되고 비정규직이 일하고 있느냐”며 전면 비판했다.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장>
또한 김재명 본부장은 “(홍준표 도지사의 발언은) 결국 국민을 속이고 이간질하기 위한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에 더해 안외택 보건의료노조 부울경남본부장은 홍준표 도지사가 진주의료원을 폐업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까지 제안했다.
<안외택 보건의료노조 부울경남본부장>
안외택 본부장은 “홍준표 도지사 유용할 수 있는 예산이 452억인데, 이 중 20억만 투자하면 도민의 건강권을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안외택 본부장은 “홍준표 도지사는 진주의료원을 폐업하고, 중소의료원에 50억원의 지원한다고 한다”며 “20억이면 운영가능 한 의료원을 폐업하고 중소의료원에 지원한다는 약속은 믿을 수 없다”고 규탄했다.
<각 지역연맹 대표자들이 의견서 전달에 앞서 진주의료원 폐업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경남도청은 노동자의 의견서 전달을 거부했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결의대회 후 경남도청에 진주의료원 폐업과 관련한 각 연맹의 의견서를 전달하려 했다.
하지만 도청은 경비인력과 경찰을 동원해 출입을 막았으며, 이 과정에서 진주의료원 여성 조합원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의견서 전달을 거부당한 진주의료원 조합원들이 서러움에 흐느꼈다>- 이전글노동문제, ‘경남노동자네트워크 길’에서 해결하세요 13.03.25
- 다음글민주노총 부위원장 4인과 회계감사만 선출-노동과세계발 13.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