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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삼성전자서비스의 노동기본권 찾기’ 본격 시동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47회 작성일 201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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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가 삼성전자서비스에 교섭요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삼성그룹은 교섭요구에도 버스를 동원해 막아섰다>
 
노조, ‘삼성전자서비스의 노동기본권 찾기’ 본격 시동
 
노조가 지난 5일 삼성전자서비스(주)를 대표하는 대표이사 박상범에게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요구했다. 노조는 교섭요구에 따른 교섭요청사실공고를 하지 않은 삼성 사업장에 대해 법적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
 
노조는 기본협약 요구안으로 △위장도급 행위 즉시 인정하고 직접고용 통한 정규직화 실시 △노동법(근로기준법, 최저임금법, 산업안전법 등) 준수와 위법사항 시정 △금속노조의 중앙산별교섭에 참여 △무노조경영 방침에 따른 부당노동행위 중단과 자유로운 노조활동 보장 △외부 근무자에게 리스차량 즉시 제공을 요구했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지난 7월 14일 창립했으며, 현재 전국 각지에서 조합원의 가입이 쇄도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서비스 사측은 전국 노동자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헌법에 보장된 노동기본권 행사조차 막기 위해 협력업체 사장을 동원해 노조가입 방해, 조합원 차별대우, 노조탈퇴 협박 등 심각한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서비스노동자 487명은 지난 7월11일 근로자지위확인소송을 냈으며 부당노동행위에 대해서 고소고발이 진행 중이다.
 
노조는 교섭을 요구하며 “삼성그룹은 시대착오적인 무노조 경영을 폐기하고 더 이상 노동기본권과 노동자의 인권을 짓밟지 말라”고 경고했다. 또한 “삼성그룹의 무노조경영이라는 허울아래 수많은 노동자들의 고통과 생존의 몸부림이 가려져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삼성전자서비스가 교섭을 거부하거나 해태할시, 위장도급-불법파견, 노동법위반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떠한 탄압에도 흔들림 없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24일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에서 ‘삼성규탄 및 위장도급․불법파견분쇄, 노동기본권쟁취 삼성전자서비스 투쟁승리 금속결의대회’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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