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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차 해고 3년 6개월...끝장투쟁 돌입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39회 작성일 201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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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자동차지회(지회장 이경수)가 해고 3년6개월만에 끝장투쟁을 결의했다. 지부는 30일 오후 ‘대림자동차 해고자복직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대림자동차지회는 이날 대림자동차 정문 건너편에 컨테이너박스를 설치하고, 민주노조 재건과 해고자 복직을 위한 활동을 개시했다.
 
이경수 대림자동차 지회장은 “대림자본 앞에 서니까 한판 붙어보자는 오기가 생긴다”며 “오늘은 3년6개월 전 200여명의 동지들이 강제퇴직 된 상태에서 60여명의 노조간부 출신들이 정리해고장을 받은 날”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경수 지회장은 “대림차의 정리해고는 경영상의 정리해고가 아니라 민주노조 탄압을 위한 정리해고였다”며 “재판과정에서 인사고과를 조작해 노조 간부를 해고했다는 것이 서서히 밝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이경수 지회장은 “이대로 있는다면 길거리에서 죽으나 길거리 컨테이너에서 죽으나 같다”며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투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가 끝난 후 대림자동차지회는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해고자 복직과 민주노조 재건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달았다. 컨테이너가 설치되자 시청 공무원은 위법임을 밝혀왔지만 함께 한 조합원들의 항의로 구두고지만 하고 물러났다.
 
한편 대림차는 지난 2009년 10월 30일 경영위기를 빌미로 193명을 희망퇴직 시키고, 노조간부 60여명을 해고했다. 이후 사측은 노동시간 줄이기와 노동부를 활용한 휴업과 교육 제도 활용, 건물과 부지매각, 등으로 1년을 버티자는 지회의 안을 뒤로한 채 10명에 대한 6개월 무급휴직, 그리고 47명에 대한 정리해고를 단행한 바 있다.
 
대림차는 정리해고 후 2009년 대비 2010년 매출이 35% 증대해 7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판매계획도 늘였다. 더불어 영업이익은 95억, 경상이익 40억을 기록했다. 또 경영위기라던 대림차는 성과금도 150%를 지급하고, 50명의 사무직을 진급시켰다.  

 
또한 지난 2002년 대림차의 ‘노사 현안과제 및 중장기 안정화 전략’에 따르면 사측은 해고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2002년부터 ‘금속노조 탈퇴’를 전면에 내건 노사전략을 세웠다.
 
이 문건에서 회사는 지난 2002~2003년까지 △건전노조 육성 △경영에 대한 공감대 형성 △신뢰와 화합 구축 △사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삼았다. 2003~2004년까지는 온건집행부를 세운다는 계획하에 △노사화합을 통한 무분규 정착을 핵심추진과제 및 목표로 설정했다. 이후 2005년 핵심목표는 △금속노조 탈퇴 △신노사문화 창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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