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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공공의료 죽이기 행보 시작됐다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05회 작성일 201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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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공공의료 죽이기 행보 시작됐다
 
새누리당 박근혜 정부와 홍준표 도지사, 새누리당 경남도의원들이 지난 11일 오후 2시 23분 끝내 공공의료의 적이 되었다.
 
경남도의회 새누리당 도의원들은 진주의료원 해산을 위한 안건인 ‘경상남도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을 상정한 후 3분만에 날치기 통과했다. 민주개혁연대 의원들은 ‘이의 있습니다’라며 법률에 따라 이의를 신청했지만 새누리당 김오영 의장은 이를 무시했다. 또 새누리당 김오영 의장은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에 ‘이의가 없음으로 가결을 선언한다’고 해산조례안을 가결시켰다. 가결 당시 민주개혁연대 소속 의원들은 울부짖고 있었지만 무시당했다.
 
민주주의의 절차가 무시된 날치기 통과였다.
 
<오마이뉴스 - 정민규>

 
그 시각 밖에서는 진주의료원 조합원과 연대 동지들이 진주의료원 해산조례안 통과 소식을 듣지 못하고 항의서한 전달을 위해 도의회로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사전에 깔려있던 경찰력에 의해 진입은 쉽지 않았다.
 
어떤 이는 경찰에게 길을 열어달라 요구하기도 했고, 어떤 이는 경찰버스 아래를 기어들어가 도의회 진입을 시도했다. 여성조합원들의 비명이 이어졌다. 한 여성조합원은 쓰러져 목놓아 울었다.
 
경찰력은 여경과 체포조를 동원해 항의서한 전달을 요구하는 집회대오의 뒤쪽을 돌아들어왔다. 진입하려던 대오는 경찰과 경찰사이에 갇혀 곳곳에서 마찰이 발생했고, 뒤쪽 대오 역시 경찰과 뒤엉켰다. 아수라장이었다.
 
집회대오는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 통과 소식이 전해진 후에도 한동안 분노를 삯이지 못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비록 진주의료원 존립의 법률적 근거는 사라졌으나 진주의료원을 지키고 공공의료를 발전시키기 위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도의회는 계란세례를 받았다>
조합원들의 투쟁은 더욱 강고해 졌다. 진주의료원지부 조합원 70명은 해고수당을 경남도에 반납하기로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조합원들이 통장에 입금된 해고수당을 반납하기로 결의한 것은 경남도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해고를 인정할 수 없으며, 진주의료원을 반드시 정상화하고자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앞으로 △국회 국정조사에서 홍준표 지사 행위를 국민에게 공개 △진주의료원 폐업·해산 철회를 위한 주민투표 △보건복지부장관 도의회에 재의요청 △주민감사청구 △사회보장위원회 소집 △진주의료원 살리기 조례제정 △홍준표 도지사 퇴진·심판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진주의료원을 거점으로 앞으로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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