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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노동자에게 선전포고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58회 작성일 201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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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금속노조>
 
박근혜 정부, 노동자에게 선전포고
10일 쌍용차 대한문 농성장, 재능 농성장 강제 철거
 
반노동 박근혜 정부가 10일 쌍용차, 재능교육 노동자들의 농성장을 강제 철거하고, 기자회견까지 가로막는 등 노동자에게 선전포고했다.
 
반노동 정권은 경찰력과 공무원 등을 앞세워 10일 오전 9시경 쌍용차 농성장을 기습으로 철거했다. 이들은 천막과 개인물품까지 모두 강탈했으며, 철거에 항의하는 김정우 쌍용차 지부장 등을 포함해 6명을 연행했다. 또한 같은 시각 중구청은 재능교육 농성장도 철거했다. 중구청 직원은 재능교육 농성장을 향해 ‘쓰레기’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출처 : 금속노조>
이에 더해 경찰력은 쌍용차 범대위의 강제침탈 규탄 긴급 기자회견까지 가로막았다. 경찰력은 불법으로 기자회견 장소를 봉쇄해 기자회견을 방해했으며, 1시간여 동안 기자회견 개최를 요구하던 노동자에게 해산명령만 줄기차게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2시경에는 기자회견 참석자들을 폭력적으로 연행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하려다 연행된 노동자는 10명이다.
 
이날 연행된 양동규 노조 부위원장은 “오늘은 전두환 군부독재에 맞서 싸운 6.10 항쟁의 시발점이 된 날”이라며 “선거 때 그렇게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얘기하더니 26년이 지난 지금 6.10 항쟁 당시와 똑같은 상황을 만든 것에 분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부위원장은 “불법 정리해고 원상회복을 외치며 이 곳에서 1년이 넘게 피눈물을 흘린 노동자들이 있다”고 분노했다.
 
한편 쌍용차와 회계를 맡았던 안진회계법인은 지난 2009년 당시 대량해고의 근거로 제출한 회계관련 문서가 조작되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더구나 국내 굴지의 회계법인에서 서명과 작성일자가 없는 감사조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하는 등 정상적인 회계감사 보고서로 보기 힘들다는 의혹도 함께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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