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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주장에 당황스런 기획 - 민주노총 통일응원단 파견에 부쳐
작성자 좌파노동자회
댓글 0건 조회 2,026회 작성일 201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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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황당한 주장에 당황스런 기획 - 민주노총 통일응원단 파견에 부쳐


오늘 인천아시안게임이 개막한다. 국방부는 북한응원단이 "남북화해협력의 사절이 아닌 미인계를 앞세운 대남선전의 선봉대"라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은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런 정세에서 통일응원단을 조직하자며 나섰다.

 아시안게임으로 인천시민들과 노동자가 고통받고 수탈당하고 있는 현실에서 통일응원단은 다소 당황스러운 기획이다. 민주노총은 북한응원단 사건에 대해 평화적 관점으로 합리적인 수준의 입장 정도를 정리하면 될 문제였다.

 박근혜 정부의 황당한 주장과 이에 대응하는 민주노총의 기획은 억압받는 민중의 삶을 외면하고 있다는 점에서 닮아있다. 민주노총은 통일응원단 파견이 꼭 필요한지 다시 한 번 고민하길 바란다.

2014년 9월 20일
좌파노동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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