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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생각해보자
작성자 북극성
댓글 1건 조회 2,011회 작성일 201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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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생각해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레슬링 선수와 우리 조합원 현장 노동자 한명이 레슬링 대결을 하면 누가 이길까요. 아니 과연 노동자가 몇 초나 버틸 수 있을까요.
입사 4년차 학교에서 노사관계에 대해 전혀 배운 적이 없고 회사에 입사해 대의원 상집간부 한 번도 해 본적 없는 백지에다, 평상시에도 노동조합에 별로 관심조차 없던 사람이 노동조합 지회 임원이 된다면 백전노장 회사 간부들에게 과연 적수가 될 수 있을까.
회사는 좋아 하겠지, 그저 주워 먹을 수 있는 밥이 스스로 굴러 들어오는 격이니까.

도박으로 전 재산을 탕진하고 부인과 이혼하고 한때 동료들의 빌린 돈까지 아직까지도 다 갚지 못하고 있는 자가 노동조합 지회 임원에 출마한다고.

“회장님, 회장님 같은 큰 분이 오셔야 이 어려운 회사를 살릴 수 있습니다.” 라고 사내 인터넷에 공개적으로 아부를, 아부의 극치를 떨던 자가 지회의 대표로 나오겠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 소속의 대의원들이 우리 두중지회의 생명줄인 지역 연대 전국 연대 투쟁에는 거의 불참하면서 다시 말해 우리 노동조합원을 위한 활동 조합의 힘을 키우기 위한 금속노조 연대활동에는 관심조차 없는 사람들이, 오직 지회 집행부 장악에만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니 너무 비열하게 보인다.
그리고 이들의 뜻대로 두중지회 집행부가 그들의 손에 장악 된다면 우리 조합원들의 앞날이 어떻게 될까 심히 우려 하지 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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