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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차 희망텐트4차포위의날
작성자 이갑호
댓글 0건 조회 1,951회 작성일 201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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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해고가 낳은 22번째 살인,

살인자들에게 반드시 복수하자!

 

'해고는 살인'이라며 절규했던 쌍용차 노동자들은 다시 억장이 무너져 내렸다. 지난 3월 31일, 정리해고된 쌍용차 조합원이 23층 아파트에서 투신했기 때문이다. 77일간의 점거파업 이후까지 집요하게 희망퇴직을 강요한 쌍용차 자본에 맞서 해고자의 길을 택했던 동지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동지는 유서도 없이, 아무 말도 없이 자신의 몸을 던져 해고로 노동자의 삶을 파괴하는 현실, 자본주의 경쟁과 이윤 지상주의라는 야만적 현실을 온 몸으로 폭로하는 것으로 이 세상에서의 마지막 선택을 했다.

 

슬픔을 넘어 분노로!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4월 4일 쌍용차 정문 앞에, 4월 5일 서울 대한문 앞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투쟁에 돌입했다. "더 이상 죽지 말자"고 절규했지만 죽음의 행렬을 막아내지 못한 통한의 심정으로 동지의 분향소를 차리고 전국의 모든 노동자들에게 투쟁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쌍용차 자본은 평택공장 앞 분향소를 옮겨달라며, 이명박 정부는 분향소와 추모 현수막을 이유로 하루에도 수차례 분향소를 침탈하며 '살인의 흔적'을 지우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이제 슬픔을 넘어 분노로 투쟁해야 할 때다. "또 쌍용차 동지가 돌아가셨구나"라는 탄식이 아니라 "투쟁으로 이 죽음의 행렬을 끝장내겠다"는 결의가 필요한 때다.

 

분노를 행동으로!

이제 분노와 결의를 행동으로 옮기자! 22명의 한을 반드시 되갚아 주기 위해 산 자들의 투쟁이 만들어져야 한다!

4월 21일, 금속노조 4차 포위의 날을 금속노조만의 투쟁이 아닌 전국의 노동자들이 추모와 분노로 행동하는 날로 만들어야 한다. 죽음의 공장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몬 이명박 정권에게 투쟁을 선포하고 노동자의 모든 힘을 보여주겠다는 결의의 장이자 행동의 날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4월 21일까지 어떻게 투쟁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서울과 경기 지역의 노동자들은 대한문 앞과 평택공장 앞 분향소를 사수하자! 다른 지역의 노동자들은 지역별로 분향소를 설치하고 이를 중심으로 4월 21일 투쟁을 결의하자! 그리고 모든 노동자들은 4월 21일 평택공장으로 결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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