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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부 4월 28일 파업을 마산MBC와 함께!
작성자 경남노동자신문
댓글 0건 조회 3,056회 작성일 2010-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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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마산MBC는 파업 중




4월 5일 시작된 전국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의 파업이 20일을 넘겨 계속되고 있다. 마산MBC 등 지역의 19개 지부도 4월 7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MBC 파업은 현재까지는 각계각층의 지지 속에서 힘차게 진행되고 있다.

MB정권의 언론 장악

MBC 파업의 진행 과정은 MB정권 출범 직후 벌어진 KBS 경우와 판박이로 닮아있다. 그래서 MBC 파업은 MB 정권의 언론 장악에 맞선 최후의 보루라고 이야기 된다.

우선 MBC 사장 선임권을 갖고 있는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이사진을 정권의 입맛에 맞는 사람들로 교체했다. 이후 방문진은 엄기영 사장을 압박해 결국 자신 사퇴시켰다. 곧이어 김재철을 낙하산 사장으로 임명했다.

신임 김재철 사장이 정권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는 것은 이른바 ‘김우룡 쪼인트 발언’으로 분명해졌다. 김우룡 방문진 이사장 왈, 김재철 사장 취임 후 MBC의 인사이동은 김재철 사장이 큰집에 불려가서 조인트 까이고 매도 맞아가면서 한 것이고 그래서 MBC 좌빨 80%를 척결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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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

진주MBC의 사장 출근저지 투쟁

이번 파업의 쟁점은 아니지만 지역 MBC에게는 ‘광역화’가 또 하나의 현안이 되고 있다. 광역화란 19개 지역 MBC를 몇 개씩 묶어 통폐합 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통폐합은 곧 구조조정을 빙자한 해고를 불러올 것이며 정권은 통폐합에 따른 고용불안을 언론 장악을 무기로 활용할 것이 예상된다.

광역화 시범조치로 회사는 마산MBC 사장을 진주MBC 겸임사장으로 임명했다. 이에 마산과 진주MBC 노동조합은 광역화에 반대하며 신임 사장 출근저지 투쟁을 벌였고, 진주 MBC는 지금도 출근저지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만만하지 않은 싸움

MBC 파업은 20일 넘게 힘차게 진행되고 있다. 노동자가 파업 한 번 할라치면 나라가 망할것 처럼 악선전을 해대는 언론도 이번엔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안으로는 국장, 부국장급 간부 사원들까지 파업을 지지하는 선언을 했고 밖으로는 촛불 시민을 필두로 해서 각계각층으로 연대가 확산되고 있다. 김제동 등 연예인들의 파업 지지도 눈에 띤다. 검찰의 스폰서 비리를 폭로한 PD수첩은 파업 지지에 더욱 힘을 보태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지지에도 불구하고 노사 간에 여전히 팽팽한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파업은 장기화 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위기의 순간이 찾아올 수도 있다. 그러므로 MBC 파업이 꼭 승리하기 위해서 연대는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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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파업과 MBC 파업의 만남

MBC 파업이 서울을 중심으로 진행되다 보니 마산MBC의 경우 매주 수요일 전 조합원 서울 상경투쟁을 하는 것 말고는 내부적으로 조합원 교육 등 자체 파업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4월 28일 금속노조의 파업이 예정되어 있다. 수 천 명의 조합원이 모일텐데, 공원에 모여 늘 하던 형식적인 집회 한 두 시간 하고 해산하는 것이 아니라 MBC 파업과 함께하는 것을 적극 생각해 보면 어떨까?

이를테면 마산 수출자유지역 옆 삼각공원에서 파업집회를 하고 마산MBC까지 행진한 뒤, 집회 후에는 곳곳에서 공동선전물을 만들어 MBC파업과 금속노조 파업을 시민들에게 함께 선전하는 것이다.

마산MBC 조합원에게는 지역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금속노조 조합원에게는 정권의 언론 장악의 심각성에 대해 깨닫는 시간이 되며, 파업 집회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저희에겐 꿈이 있습니다> - 이근행 MBC본부장이 국민들께 드리는 글 보기
    http://media.nodong.org/news/articleView.html?idxno=6890

* 경남노동자신문 <호루라기> 블로그 바로 가기 :
http://blog.daum.net/horura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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