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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펌) 박유기의 정치생명과 지도력은 이미 끝났다!!!!!!
작성자 통술
댓글 0건 조회 3,087회 작성일 201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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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난 지도력을 가지고 무슨 투쟁을 한단 말인가?
이미 지역지부의 조직력은 한계점에 다다랐다.
성폭력 사건이 일어나자마자 지난 6개월 이상 아무런 투쟁도 하지 못하다가 갑자기 투쟁일정 잡고 설레발이 쌩쑈를 하는 박유기 집행부는 반성해야 한다.
그리고 6월투쟁이 안되면 7월투쟁한다는 건 무슨 코미디인가?
4월투쟁부터 지금까지 올해 투쟁일정이 시리즈로 나오는건 뭔지..

전임자 투쟁은 정치투쟁이다.
어설프게 단위노조 임단협과 패키지로 묶어서 갈려고 하는데 위험성이 매우 큰 전술이다.
이렇게 진행하다 노사의 의견접근이 되어서 임단협 타결분위기로 가면 어떻게 할 것인가?
전임자문제 해결 안되었으니 임단협 타결 안된다고 할 것인가?
이제까지 <중앙교섭 타결없이 임단협 타결없다>라는 전술로 수년간 지내왔지만 나중엔 다 개별타결하고 끝났다는거 모르는가?

도대체 박유기 집행부의 전략과 전술이 무엇인지 하부 지부,지회에서는 알 수가 없다.
올 해 어떻게 가자는 건지 중앙에서 명확히 상을 그려놓고 가야 하는데 일단 가보자고 한다.
이렇게 할려면 산별노조는 왜 건설했는가?
기업별노조 시절에도 이렇게 마구잡이로 하지 않았다.
십수년동안 노사간의 교섭관행도 어느 정도 정착되었고 때로는 투쟁도 하면서 나름대로의 조직력과 조합원들의 신뢰도 확보하면서 왔다.
산별노조가 건설되면서 어느 정도의 시행착오는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지금의 이 상황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깜깜이 투쟁도 아니고 이게 뭔가?
더군다나 대기업지부 다 빼놓고 지회동지들 힘빼는 전술이 아니고 뭔가?
박유기 위원장이 현대차 위원장 출신이라 대기업지부 통제력을 어느정도 믿었는데 오히려 대기업지부를 빼놓고 하는 현실을 보면 울화통이 치민다.

이런식으로 며칠은 부분파업 할 수는 있겠지..
그런데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강력한 파업전술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이 정도에서 고꾸라지고 말 것이다.
사측에서는 금속노조 사무처장의 성폭력 사건을 조합원들한테 계속 흘리고 다니고 정말 쪽팔려서 못살겠다.
조합원들이 뭐라는지 아는가?
사측에서 말하는 사무처장 성폭력사건이 맞냐고 물어보는데 정말 할 말이 없다.
이미 일부 언론에도 보도되었고 박유기 위원장의 사과문도 나온 마당에 뭐라고 말을 하겠는가? 
조합원들이 그렇게 묻길래 그냥 고개를 끄덕이며 ‘맞다’라고 했다.
그러자 조합원들이 하는 말이 간단하게 나왔다.
“**끼,씹**들!! 조합비 갖다 바쳤더니 드럽게들 노네~”라고 하더라..
이래가지고 어떻게 현장투쟁을 조직할 수 있는지 답답한 현실이다.
그래도 힘겹게 조합원들 설득하고 겨우 겨우 하는 지회들이 있다.
그런데 이 성폭력 사건을 박유기 위원장은 개인적인 실수라고 간단히 정리하고 넘어가는데..
현장에 미칠 파급력이 어떤지 한번 상상을 해봐라..
이게 어떻게 개인적인 실수로 정리될 수 있는지..
사측에서 퍼뜨리는 성폭행사건이 유언비어도 아니고 사실인 마당에 뭐라고 대응할수도 없는 상황임을 박유기 위원장은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박유기 위원장은 결단해야 한다!!
여기서 무슨 집행을 더하고 하는 문제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이번 투쟁이 성공하는냐 마느냐 하는 마당에 말이다.
이미 박유기위원장은 정치생명과 지도력이 끝에 와 있다.
냉정하게 말해서 더 이상 투쟁을 지도할 힘이 없다는 얘기다.
그러면 더 이상 자본과 정권에게 빌미를 주지말고 집단투쟁기구를 만들던지, 비대위를 만들던지 해서 향후 투쟁을 이끌어가도록 결단을 내려야 한다.
솔직히 말해서 현장의 신뢰를 잃어버린 지도부는 더 이상의 투쟁을 이끌어갈 명분도 지도력도 상실된다는 점을 꼭 명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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