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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조 사수 월급 20만원 인상 하다
작성자 투쟁결과
댓글 0건 조회 2,923회 작성일 201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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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산별

민주노조 사수 월급 20만원 인상 하다


  금속노조 부품사업장 투쟁으로 10만원 ↑ … 최저임금인상 투쟁 외면 반성해야


  기본급 111,0000원, 수당 5만원, 개인연금 3만만, 우리사주 지원금 3년간 월 10만원


  금속노조 경남지부 한 사업장이 2010년 임단협 투쟁에서 거둔 성과다. 조합원 조합활동과 전임자 임금지급도 노조의 방침에 따라 완전하게 지켜냈다. 회사와의 뒷거래가 아니라 6월 9일부터 금속노조 방침에 강력한 파업을 전개한 결과다.


  충남지부 한 사업장은 기본급 93,000원에 제 수당 107,000원까지 총 20만원을 올렸고, 부산양산지부 한 사업장은 금속노조의 요구액인 130,730원을 100% 타결했을 뿐만 아니라 기본급을 올려 25만원 안팎의 임금인상을 하기도 했다. 포항지부의 A사업장은 기본급 10만원을 인상했다.


  금속노조가 7월 9일 ‘미타결사업장 확대간부 수련회 및 결의대회’ 자료에 따르면 2010 임단협이 타결된 사업장이 기본급 8만원 안팎의 높은 타결을 보였고, 호봉과 수당을 포함하면 10만원을 육박했다.


  금속노조 방침에 따라 파업한 결과


  대전충북지부는 기본급만 6만원에서 9만 3천원까지 인상했고, 단협상의 각종 수당을  포함하면 대부분이 10만원을 훌쩍 넘기는 높은 타결을 이뤘다.


  임금이 높아진 원인은 지난 해 경제위기를 빙자해 사용자들이 임금동결 또는 낮은  임금인상을 강요해 조합원들의 불만과 요구가 높아졌고, 사용자들의 지불능력이 커진 측면이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지부의 주요 지회들이 완강하고 전면적인 파업으로 이명박 정권과 원청의 민주노조 와해 공격을 뚫어내고, 노동기본권을 완전하게 사수하면서 조합원들의 임금과 노동조건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차, 기아차, 만도 등 지난 해 임금동결을 한 사업장이 아니라 지역지부의 대부분의 사업장들은 지난해에도 4~8만원 정도의 임금을 인상했고 올해에는 10만원 이상의 임금을 끌어냈다. 임금인상과 노동조건 개선은 경제위기나 사용자들의 지불능력이 아니라 노동자들의 단결과 투쟁을 통해 민주노조를 지켜내는 것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된 것이다.


  물론 자본은 현대중공업 어용노조에게 노동기본권 포기를 대가로 높은 떡고물을 던졌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의 기준은 올해 최대의 순익을 내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노동자들에게 최저기준을 정해준 것이다. 따라서 지난해 임금동결로 노동운동에 찬물을 끼얹은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 임단협 투쟁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 하청업체 노동자 모두에게 높은 임금인상과 노동조건 향상을 끌어내야 한다.


  전체 노동계급 이해 위해 싸워야


  금속노조 산하 사업장들의 높은 임금인상과는 달리 올해 법정 최저임금은 5.2%, 시급 210원, 월급 43,890원 인상에 지나지 않았다. 노동조합이 없는 중소영세사업장 노동자들, 비정규직, 88만원세대, 알바생 등 수많은 노동자들에게 적용되는 임금은 금속노조 임금인상액의 절반밖에 되지 못한 것이고, 격차는 더 커지고 있다.


  그러나 금속노조는 6월 29일 법정최저임금 투쟁의 결정적 시기에 확대간부 상경투쟁을 결의하고도 10%밖에 참가하지 않았다. 현대, 기아, GM대우 등 대공장은 한 명도 참가하지 않았고, 울산지부, 전북지부 등 여러 지역지부들이 이날 상경투쟁에 불참했다. 6월 30일까지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해 현장투쟁을 벌인 원인도 있었지만 단위 사업장을 넘어 전체 노동계급의 이익을 위해 싸워야 한다는 의식과 실천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민주노조를 지키고 조합원들의 임금과 고용을 지키는 강력한 현장투쟁과 함께 전체 노동계급을 위한 연대투쟁을 벌여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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