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늦은 장례식
작성자 보내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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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자리에 참석한 동지라고 부르는 사람들에게...
같은 공장에서 같은 일을 하면서 열사를 보내고 그 열사의 죽음앞에 엎드렸던 사람들에게도...
열사를 죽음으로 내몬 자본은 이제 자본의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또 다른 자본에 의해 열사가 숨쉬며 살았던 그 공장에서는 아무일 없다는듯 노사 상생대회가 치루어지고, 언ㅅ 졌지만 23년전 일은 까맣게 잃어버리고 열사를 죽음으로 내몬 자본권력과 손을잡고 있다.
87년 창원대로를 함께 뛰며 민주노조사수를 외쳤던 동지들은 이제 불혹의 나이에 자본의 눈치보기에 급급해 있으며 23년 함께 민주노조 깃발을 움켜쥐였던 동지들도 노사협조주의에 빠져 힘겹게 서 있지만 너무도 할말이 많다.
하지만 열사는 아무말 없다 살아있는 우리들도 아무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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