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듯 일하고 춤추듯 싸우는 사람들을 만나다!(콜트콜텍+문화행동)
작성자 콜트빨간모자
본문
10월의 마지막 주 수요일. 노래하듯 일하고 춤추듯 싸우는 사람들을 만나다.
콜트. 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을 위한 수요문화제
10월의 차가운 밤을 뜨겁게 달구었던 27일 수요문화제로 함께 가보실까요? (왠지 80년대 말투네요)
10월, 11월 12월 진행되는 수요문화제에 변함없이 함께해주실 만화가 이동수 선생님이 가장 먼저 도착하셔서 아직 뮤지션들이 오르지 않은 클럽 빵의 공간을 그려주고 계세요 - 곧 뜨거운 음악으로 채워질 빈 무대를 그리는 선생님의 손 놀림이 바쁘시더군요 ^^ "춤추며 일하고, 노래하듯 싸운다" 10월의 문화제는 노동하며 노래하는 사람들과 함께 했습니다.
김소연 시인님은 일정 착오로 인해 다음에 함께 해주시기로 하였어요. 더 멋진 함께함으로^^ 문화제의 시작은 "꿈의 공장" 김성균 감독님께서 만들어주신 짤막한 영상으로 함께했습니다. 콜트 콜텍 노동자들의 힘겨운 투쟁을 짧은 영상으로나마 함께하니 지나간 시간들이 또 마치 꿈같고 그러더라구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던 꿈의 공장이 개봉을 기다려주세요 ^^
첫 무대는 예전에도 함께 한 적이 있는 나무밴드가 열어주었습니다. 대전에서 일하고, 살고 있는 나무밴드는 콜텍 공장을 늘 지나다녔다고 해요 언제나 인상적인 공연이지만 오늘은 보컬분이 함께 해주셔서 더욱 멋진 공연이 되었습니다.
가장으로서 딸아이가 잠든 모습을 보면 꼭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말씀에 왠지 가슴이 뭉클 -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들려주시며 꽉찬 공연으로 함께해주셨습니다. 나무밴드의 공연은 언제나 마음을 콕 지르는 가사와- 연륜이 묻어나는 멜로디로 놀랄만한 흡인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깔깔이(이것 말고는 저 옷을 지칭하는 다른 단어를 모르겠네요)를 입고 공연하시는 기타리스트와 잠옷을 입을때 심적으로 안정을 되찾는다는 보컬분의 조합에 베이시스트분은 상대적으로 안정(?) 되 보이는 나무밴드의 따뜻한 오프닝이었습니다. 다음은 바로바로 고베인!! 인천에서 오신 고베인 팀은 처음으로 함께 했는데요 오랫동안 밴드를 하셨다고 해요. 자작곡을 하기 위해 밴드의 멤버를 교체하는 과감성이 돋보이는 고베인의 무대는 즐거움과 뜨거움이 함께 했습니다.
중간 중간 말씀해주신 삶의 이야기와 콜트 콜텍 노동자들의 대한 지지는 함께 일하는 사람이기에 단지 "그들"의 문제로 치부해버릴 수 없다는 무게와 진정이 느껴지는 무대였습니다. 무엇보다 에버랜드 후유증에도 불구하고 고음을 너무나 능숙하게 처리(?)하시는 보컬분의 열정이 느껴지는 무대였습니다 ^^ 그리고 , 콜트. 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과의 이야기는 대전 콜텍 이인근 지회장님께서 함께해 주셨습니다. 함께 무대로 나선 문화연대 정소연 활동가와는 너무나 친한 사이지만 서로 마이크를 쥐고 이야기 하려니 어찌나 쑥쓰럽던지 진땀을 뺐습니다.
긴 투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묻자 이인근 지회장님은 독일원정때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힘내라고 쥐어주신 100유로 때문에 이 싸움을 포기 할 수 없다며 지나가다 투쟁하고 있는 이들을 보면 힘내시라고, 잘될꺼라는 한마디를 꼭 해주라는 당부를 덧붙였습니다. 문화제가 열리는 시간에도 포크레인에서 싸우고 있는 기륭과 차디찬 바람에 맞서고 이는 동희오토 노동자들이 눈에 아른거려 말이 쉽게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날도 동희오토에 연대 방문을 다녀온 지회장님의 마음이 어떨지, 기륭과 함께 농성하다 포크레인에서 떨어져 다친 송경동 시인을 떠올리며 우리는 더 뜨겁게 연대하자 약속했답니다. 마지막 뜨거운 무대를 위해 기다린 페이데이!! 다소 진지한 이야기를 끝낸터라 멋진 분위기를 물려주셨다는 너스레로 시작한 페이데이의 공연은 함께 호흡하고, 함께 열광하는 공연이었습니다. 언듯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멤버들이 - 만나 더 뜨겁게 더 즐겁게 어우러지는 모습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게다가 전문성우를 준비하시는 멤버 분으로 인해 매끄러운 진행과 즐거운 분위기였습니다.
2008년 기타를 만들었던 노동자들이 처음으로 기타를 연주하는 사람들과 만나 2년을 달려온 수요문화제는 음악으로, 함께함으로 많은 것들을 변화 시키는 것 같습니다. 부디, 더 추워지기 전에 거리의 노동자들이 다시 공장으로 돌아가면 좋겠습니다. 11월 24일 수요문화제는 뜨겁게 노래하고 더 뜨겁게 연대하라 거리에서 집회에서 우리와 뜨겁게 만났던 문화노동자들과 함께합니다. 서로서로 손잡고 뜨거운 마음으로 겨울밤에 만나요 - 사진작가 조재무님께서 멋진 사진을 찍어주시는 수요문화제 - 다음달에 여러분도 꼭 함께해요
10월, 11월 12월 진행되는 수요문화제에 변함없이 함께해주실 만화가 이동수 선생님이 가장 먼저 도착하셔서 아직 뮤지션들이 오르지 않은 클럽 빵의 공간을 그려주고 계세요 - 곧 뜨거운 음악으로 채워질 빈 무대를 그리는 선생님의 손 놀림이 바쁘시더군요 ^^ "춤추며 일하고, 노래하듯 싸운다" 10월의 문화제는 노동하며 노래하는 사람들과 함께 했습니다.
김소연 시인님은 일정 착오로 인해 다음에 함께 해주시기로 하였어요. 더 멋진 함께함으로^^ 문화제의 시작은 "꿈의 공장" 김성균 감독님께서 만들어주신 짤막한 영상으로 함께했습니다. 콜트 콜텍 노동자들의 힘겨운 투쟁을 짧은 영상으로나마 함께하니 지나간 시간들이 또 마치 꿈같고 그러더라구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던 꿈의 공장이 개봉을 기다려주세요 ^^
첫 무대는 예전에도 함께 한 적이 있는 나무밴드가 열어주었습니다. 대전에서 일하고, 살고 있는 나무밴드는 콜텍 공장을 늘 지나다녔다고 해요 언제나 인상적인 공연이지만 오늘은 보컬분이 함께 해주셔서 더욱 멋진 공연이 되었습니다.
가장으로서 딸아이가 잠든 모습을 보면 꼭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말씀에 왠지 가슴이 뭉클 -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들려주시며 꽉찬 공연으로 함께해주셨습니다. 나무밴드의 공연은 언제나 마음을 콕 지르는 가사와- 연륜이 묻어나는 멜로디로 놀랄만한 흡인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깔깔이(이것 말고는 저 옷을 지칭하는 다른 단어를 모르겠네요)를 입고 공연하시는 기타리스트와 잠옷을 입을때 심적으로 안정을 되찾는다는 보컬분의 조합에 베이시스트분은 상대적으로 안정(?) 되 보이는 나무밴드의 따뜻한 오프닝이었습니다. 다음은 바로바로 고베인!! 인천에서 오신 고베인 팀은 처음으로 함께 했는데요 오랫동안 밴드를 하셨다고 해요. 자작곡을 하기 위해 밴드의 멤버를 교체하는 과감성이 돋보이는 고베인의 무대는 즐거움과 뜨거움이 함께 했습니다.
중간 중간 말씀해주신 삶의 이야기와 콜트 콜텍 노동자들의 대한 지지는 함께 일하는 사람이기에 단지 "그들"의 문제로 치부해버릴 수 없다는 무게와 진정이 느껴지는 무대였습니다. 무엇보다 에버랜드 후유증에도 불구하고 고음을 너무나 능숙하게 처리(?)하시는 보컬분의 열정이 느껴지는 무대였습니다 ^^ 그리고 , 콜트. 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과의 이야기는 대전 콜텍 이인근 지회장님께서 함께해 주셨습니다. 함께 무대로 나선 문화연대 정소연 활동가와는 너무나 친한 사이지만 서로 마이크를 쥐고 이야기 하려니 어찌나 쑥쓰럽던지 진땀을 뺐습니다.
긴 투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묻자 이인근 지회장님은 독일원정때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힘내라고 쥐어주신 100유로 때문에 이 싸움을 포기 할 수 없다며 지나가다 투쟁하고 있는 이들을 보면 힘내시라고, 잘될꺼라는 한마디를 꼭 해주라는 당부를 덧붙였습니다. 문화제가 열리는 시간에도 포크레인에서 싸우고 있는 기륭과 차디찬 바람에 맞서고 이는 동희오토 노동자들이 눈에 아른거려 말이 쉽게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날도 동희오토에 연대 방문을 다녀온 지회장님의 마음이 어떨지, 기륭과 함께 농성하다 포크레인에서 떨어져 다친 송경동 시인을 떠올리며 우리는 더 뜨겁게 연대하자 약속했답니다. 마지막 뜨거운 무대를 위해 기다린 페이데이!! 다소 진지한 이야기를 끝낸터라 멋진 분위기를 물려주셨다는 너스레로 시작한 페이데이의 공연은 함께 호흡하고, 함께 열광하는 공연이었습니다. 언듯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멤버들이 - 만나 더 뜨겁게 더 즐겁게 어우러지는 모습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게다가 전문성우를 준비하시는 멤버 분으로 인해 매끄러운 진행과 즐거운 분위기였습니다.
2008년 기타를 만들었던 노동자들이 처음으로 기타를 연주하는 사람들과 만나 2년을 달려온 수요문화제는 음악으로, 함께함으로 많은 것들을 변화 시키는 것 같습니다. 부디, 더 추워지기 전에 거리의 노동자들이 다시 공장으로 돌아가면 좋겠습니다. 11월 24일 수요문화제는 뜨겁게 노래하고 더 뜨겁게 연대하라 거리에서 집회에서 우리와 뜨겁게 만났던 문화노동자들과 함께합니다. 서로서로 손잡고 뜨거운 마음으로 겨울밤에 만나요 - 사진작가 조재무님께서 멋진 사진을 찍어주시는 수요문화제 - 다음달에 여러분도 꼭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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