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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즉시 총파업에 나서라
작성자 연대조직
댓글 0건 조회 2,931회 작성일 201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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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즉시 총파업에 나서라


  불법파견 정규직화 파업 3주 포크레인 침탈 … 12년 만에 현대차 최장기 파업

  전국적 지지?정규직 호응 높아 … 양심있는 활동가, 현장에서 총파업 조직해야


공장점거파업이 3주를 넘었다. 1998년 정리해고를 막아내기 위한 현대차 정규직 노동자들의 38일간의 점거파업 이후 12년 만에 현대차에서 진행된 최장기간 파업이다.


영웅적인 투쟁의 주인공인 비정규직 동지들은 오늘도 1공장에서 처절한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아침부터 밤까지 김밥 한 줄로 버텨야 하는 단식에 가까운 배고픔, 새벽마다 살을 파고드는 추위와의 전쟁, 용역깡패의 무자비한 폭행과 침탈, 가족들의 안타까운 소식과 아픈 몸, 언제 끝날  줄 모르는 불안이 매일 농성장을 습격한다.


12월 4일 새벽 용역깡패와 관리자 2천명이 동원되고, 특수제작한 H빔을 탑재한 포크레인이 농성장 외벽을 내리칠 때 50명이 조합원들이 창문에 매달려 “차라리 나를 찍으라”고 절규했다. 포크레인 공격이 끝나자마자 회사는 전기를 차단하고 물까지 끊어버린다.


회사의 치밀하고 교활한 심리전으로 조합원들을 흔들지만, 여전히 조합원들의 기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조합원들은 말한다. “승리하지 않으면 절대 농성을 풀지 않겠다.!” “아무리 힘들어도 절대 빈손으로 내려가지 않겠다!”


빈손으로 내려가지 않겠다는 절규


현대차 비정규직 동지들은 연평도 폭격이라는 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완강한 투쟁으로 국민적 지지를 받으며, 이제 그들만이 아닌 850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대리전을 치르고 있다. 12년 전 정리해고에 맞서 현대차 정규직이 벌였던 계급전쟁을 바로 지금 비정규직이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계급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지금 필요한 것은 단 하나, 정규직의 연대파업이다. ‘아름다운 연대’라며 하루 한 줄 김밥을 가져다주며 것이 아니라 연대파업을 통해 비정규직 파업농성을 엄호하는 것이다.


금속노조는 11월 22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11월 30일까지 교섭에 나오지 않으면 12월 초 총파업을 결정했다. 회사는 교섭에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12월 1일 쟁대위에서 8일로 제출된 총파업을 10일로 연기했고, 8일 쟁대위에서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12월 4일 구사대가 대형포크레인으로 침탈했지만 금속노조와 현대차지부는 약속한 총파업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


양심있는 모든 활동가는 총파업 조직해야


지금, 울산시민 88%가 대화와 교섭을 요구하고 있고, 다수의 국민들이 이 투쟁을 지지하고 있으며, 정규직 동지들의 관심과 호응이 어느 때보다도 높다. 정규직의 정서, 현장의 조건을 핑계로 대의원대회에서 결정된 파업을 외면하고 회피하는 것은 비정규직 파업을 파괴하는 것이며,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이다.

양심있는 모든 간부, 활동가, 조합원들은 현대차 비정규직 동지들의 파업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모든 일을 멈추고 지금 당장 총파업을 조직하자.


비정규직 동지들이 협박과 회유를 이겨내고 ‘정규직화에 대한 성과있는 합의’를 쟁취하기 위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금속노조의 총파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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