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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불법파견 정규직화 승리를 위한
금속노동자 선언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11월 15일부터 시작된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절하고 영웅적인 투쟁은 전 국민적 지지 속에서 완강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대차 비정규직 동지들의 파업에 대한 연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850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이 투쟁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과 고용노동부장관은 불법파업이라며 공권력 투입을 협박하고 있으며, 100여명의 조합원들을 연행하였고, 지도부에 체포영장을 청구하며 항복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자본은 70명 고소고발 손배가압류, 파업 조합원 전원해고, 용역깡패의 살인적인 폭력으로 가혹한 탄압을 가하고 있으며, 12월 4일 새벽 용역깡패와 관리자 2천명, 특수제작한 H빔을 탑재한 포크레인으로 건물 외벽을 침탈해왔습니다.
현대차 자본은 강제진압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금속노조 총파업 전에 교섭을 통해 4대 요구 중 고소고발·손배가압류, 하청업체 고용보장, 지도부 신분보장을 정리하고, 정규직화에 대해서는 ‘불법파견 특별교섭 추후 실시’ 등의 내용으로 지도부를 협박해 농성을 중단시키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현대차 울산, 아산, 전주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정규직화에 대한 성과있는 합의’가 없으면 농성을 중단하지 않겠다며 완강한 점거파업 및 기습파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파업을 엄호하기 위해 금속노조는 11월 22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11월 30일까지 교섭에 나오지 않으면 12월 초 총파업을 결정했으나 12월 1일 쟁대위에서 8일로 제출된 총파업을 10일로 연기했고, 8일 쟁대위에서 최종 확정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현대차 비정규직 동지들이 ‘정규직화에 대한 성과있는 합의’를 쟁취하기 위해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비정규직 동지들의 완강한 투쟁과 금속노조의 총파업입니다. 그러나 금속노조와 현대차지부는 대의원대회 결정사항 이행을 미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투쟁을 승리로 만들기 위해 금속노조 간부, 활동가, 조합원들은 긴급하게 아래와 같이 현장의 의견을 모아 입장을 밝혀 총파업을 반드시 성사시키고, 신문광고와 투쟁기금 지원을 병행하고자 합니다.
- 아 래 -
1. 현대자동차는 폭력탄압을 중단하고 지금 즉시 교섭에 나와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수용하라.
2. 금속노조와 현대차지부는 대의원대회 결정사항인 총파업을 즉시 실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현장에서 가장 선두에서 총파업을 전개할 것이다.
3. 우리는 총파업 성사를 위해 민주노총, 금속,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홈페이지에 실명으로 의견을 올린다.
4. 우리는 1인당 1만원 이상을 투쟁기금으로 납부하고, 교섭과 파업을 촉구하는 신문광고를 게재하며, 투쟁기금 모금을 전 조합원으로 확대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이름 |
소속(지부, 지회) |
직책 |
하고픈 말 |
<제안자>
박성락 현대차지부 1공장 대의원(010-5226-0900)김유신 현대차지부 아산위원회 전 의장(010-5420-9687)
조창묵 현대차지부 판매 서북부지회장(011-758-6588)하상수 기아차지부 소하지회 대의원(010-3465-8424)윤영균 기아차지부 화성지회(010-8983-0425)김일섭 GM대우차지부 금속노조 전 부위원장(011-267-5623)
김학철 GM대우차지부 창원지회(010-3599-1693)최은석 경남지부 부지부장(010-8237-4226)한효섭 경주지부장(011-523-6955)김소연 금속노조 서울 기륭전자분회장(010-6317-3460) 이상언 기아차화성비정규직분회장(010-8408-0288)
<계좌번호> 하나 101-910011-77505 김준규(불법파견정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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