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제3의 콜트-콜텍 만들지 말자"(금속노동자 ilabor.org)
작성자 콜트빨간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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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제3의 콜트-콜텍 만들지 말자" 콜트-콜텍지회 부평공장 공동농성 돌입...매주 화요일 문화제, 1인 시위 등 펼쳐 2011년 04월 06일 (수) 강정주 편집부장 edit@ilabor.org 콜트-콜텍 노동자들이 4월6일 부평 공장에 농성장을 마련하고 2011년 현장으로 돌아가기 위한 투쟁을 선포했다. 2007년 정리해고 이후 5년째 위장폐업 철회와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투쟁하고 있는 대전과 부평 조합원들이 공동 거점을 정하고 박영호 사장 압박 등 집중 투쟁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 4월6일 콜트-콜텍지회 조합원들과 인천지부 조합원들이 콜트 부평공장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강정주 이들은 12일 저녁6시 서울 낙원상가 앞 투쟁문화제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같은 장소에서 시민들에게 회사의 노조 탄압 실상을 알리며 위장폐업 철회와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는 문화제를 진행한다. 등촌동 콜트악기 본사와 박영호 사장집 앞, 콜트문화재단 등에서 1인시위와 시민선전전도 벌인다. 2009년 서울고등법원에서 조합원 복직 판결 이후 1년 8개월이 넘도록 판결을 미루고 있는 대법원 앞에서도 1인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매달 1회 홍대 라이브클럽 <빵>에서 열리는 수요문화제도 이어간다.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콜텍지회와 인천지부 콜트지회는 6일 부평 공장에서 이러한 투쟁 계획을 선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서 이인근 콜텍지회장은 “한국공장을 폐쇄하고 노동자들을 길거리로 내몬 박영호 사장은 오늘도 ‘독일 뮤직메쎄박람회’에서 주문을 받겠다고 가있다”면서 “한편 이제 중국물량을 인도네시아로 빼내고 있다는 소문이 들리고 있다. 중국 노동자들도 언제 길거리로 내쫓길지 모르는 신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4월6일 콜트-콜텍지회 조합원들과 인천지부 조합원들이 콜트 부평공장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농성장으로 쓰일 천막이 사회자 뒤로 보인다. 강정주 이어 이 지회장은 “우리의 투쟁은 중국, 인도네시아의 노동자들과 아픔을 같이하는 것”이라며 “제2, 제3의 콜트-콜텍 노동자가 만들어지지 않도록 투쟁을 더 폭넓게 만들기 위해 대전에서 인천으로 거점을 옮겼다. 현장으로 돌아갈때까지 끈질기게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대전충북과 인천지부 조합원, 문화연대 회원들도 집회에 참석해 콜트-콜텍 투쟁에 대한 연대투쟁을 약속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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