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대림해복투 가을 등산복 지급에 따른 사과문
대림자동차 자본의 탄압에 맞서 민주노조 재건과 해고자 복직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해고자들의 생계비 마련을 위해서 판매 사업에 협조해 주신 조합원 동지들과 간부 동지들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동지들의 협조에도 불구하고 등산복 지급 시기가 연기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여러분의 호의와 도움을 약속 위반으로 무너트린 점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지금까지 납기일을 지키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였으나 클로테크(블랙야크 특별판매 아웃소싱회사)와 한솔(중국 공장에서 옷을 제작하여 클로테크에 납품하는 업체), 앰플러스(클로테크에서 등산복을 받아 판매하는 업체)가 약속을 위반하고 서로 책임을 미루며 납품이 지연되어 왔습니다. 지금까지 파악한 납기 지연의 사유는 한솔의 자금 문제, 클로테크와 앰플러스의 전체적인 주문 포화상태, 진실을 숨긴 채 거짓으로 날짜를 연기한 점, 대구와 충남, 창원에서의 물량 돌려막기, 등 업체의 무 책임한 행위와 거짓말로 인하여 등산복의 납품이 지연되었습니다. 특히, 업체간의 짜마추기 거짓과 일단 지급일을 약속하고 시간만 넘기는 행위로 인하여 지금까지 크게는 4차례의 약속 위반과 적게는 수십번의 약속을 위반 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납품 지연의 더 큰 책임은 세밀하게 일을 진행하지 못한 저희들의 불찰 이 더 큽니다.
특히, 오늘(11월 4일) 납품은 한솔에 옷 대금 1억을 지급하고 납품을 약속 받았으나 공항에서 통관이 되지 않는다는 핑계로 오늘 오후 4시경에 또 다시 약속을 위반하였습니다. 저희도 오전까지 오늘 저녁 조합원 가정에 배달을 약속하였으나 모두가 허사가 되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다음주(화요일)까지 납품이 되지 않는다면 이번에 같은 제품을 판매한 민주노총대부본부, 충남전교조와 연계하여 납품업체에게 책임을 묻고 대금지급 관련 등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그 무엇으로도 동지들의 마음을 달랠 수는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동지들께 등산복 지급 연기에 관하여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사태의 책임이 사업장의 지회와 간부들은 아무런 책임이 없습니다. 모든 잘 못은 저희들에게 있습니다. 향 후 등산복 지급 계획과 대안을 아래와 같이 알려드립니다.
---아 래---
1. 11월 5일(토) 자켓(남)100호, 105호, 자켓(여)95호 납품.17시 창원도착
2. 11월 8일(월/저녁) 나머지 자켓 납품. 월/화요일 배달.
3. 11월 10일(목) 티셔츠, 바지 교환분 및 일부 부족분.
4. 위의 내용에도 등산복의 취소를 원하는 동지들께는 취소가 가능하며,
위의 납기일에 받을 분은 약속한 날짜에 지급하겠습니다.
5. 추가 주문은 받지 않으며 교환은 11월 11일부터 실시.
2011년 11월 4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대림자동차지회 해복투
- 이전글2011.11.3 콜트콜텍 야단법석 이렇게 했어~요!(사진) 11.11.05
- 다음글2011.11.1 한진 지회 본사앞 문화제(사진) 11.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