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추워져서 잊고 있었던 겨울이 피부로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오늘 김정일 사망소식을 보며, 격동하는 2012년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과 함께해 온 수요문화제가 벌써 3주년이 되었습니다. 콜트-콜텍 투쟁은 벌써 1800여일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올해 봄에 시작한 농성은 벌써 또 한번의 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함께 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어 늘 감사하지만 적어도 내년 봄에는 아니, 이번 겨울이 가기 전에라도 기쁨의 파티를 열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2월 21일, 7시 30분 2011년의 마지막 수요문화제가 클럽빵에서 변함없이 열립니다. 두번째로 만나는 여름에와, 처음 만나지만 반가운 파우라가 함께 합니다.
그리고,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의 야심찬 프로젝트인 노동자밴드가 드디어 첫선을 보입니다. 결성 한달만에 보이는 무대라 긴장감에 연습으로 날을 지새우는 노동자들의 공연인 만큼 많은 분들이 함께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1일, 수요일 7시 30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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