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댓글 0건 조회 2,589회 작성일 2012-07-28

통합진보당 당원 여러분!
이석기 김재연 자진사퇴 촉구운동을 제안합니다.

평당원으로서 무엇이 진짜 진보를 위한 길인지는 잘 모르지만, 지금 상황은 매우 엄중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분당의 갈림길에 선 것 아닌가 합니다. 통합진보당은 지금 분당만 안 됐지 완전히 둘로 쪼개져 있습니다.
우리 당이 갈라지니, 전체 진보와 노동운동, 시민운동도 분열돼 있습니다.
만일 실제 분당의 움직임이 가시화된다면 우리 당은 국민들로부터 정말 외면당합니다.
현장의 조합원들은 더 이상 무엇을 기대하지 않을 정도로 당을 바라보는 시선이 참으로 싸늘합니다.

중앙당도 리더십이 무너졌고, 어떤 조치도 근본적인 해결책을 만들어 내지 못할 거 같습니다.
그래서 당원들로부터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대승적인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봅니다.
일단 사태를 수습하고 당을 정상화시켜 이번 대선에서 통합진보당이 걸림돌이 되지는 말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당의 고정지지율 5%가 막판 민주당과의 야권연대를 성사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게시판글을 봤습니다.
저는 이 주장에 절대 동의하지 않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서 5%(실제 3%대로 내려간 현재 지지율)를 얻어려다 국민들의 눈높이를 외면한다는 역풍이 두렵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통합진보당이 독자출마한다 해도 고정지지층은 정권교체를 위해 될만한 민주당을 선택할 것입니다.
가능하지도 않고, 대중의 생각을 외면한 어리석은 판단입니다.

모택동이 혁명가가 대중을 떠나는 것은 물고기가 물을 떠나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입장의 차이를 뛰어넘어, 통합진보당의 내전과 분당을 막기 위해 당원들이 나섭시다!

당원들이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냅시다!